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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정글 칼럼] “디자이너, 시위문화의 중심에 서다” - 디자이너들의 창의력이 이끄는 K-시위의 변화

2024-12-15

K-시위문화는 이제 단순한 항의의 공간을 넘어,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표현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디자이너들이 단순히 시위 현장에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보조자의 역할을 넘어, 시위문화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리더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과거 시위는 주로 정치적 슬로건과 단순한 메시지 중심으로 진행되곤 했다. 그러나 이제 시위 현장은 창의적 퍼포먼스와 예술적 시각언어가 결합된 종합적인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디자이너들의 활약이 있다. 그들은 전문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시위 방식을 전복하며,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디자이너들이 시위문화를 이끄는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그들은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웃사이더’가 아니라, 시위문화를 형성하고 이끄는 ‘인사이더’로서 활동하고 있다.

 

 

디자인이 바꾸는 시위의 풍경

 

최근 벌어진 탄핵 정국 속에서 대중이 선택한 새로운 시위 도구는 ‘응원봉’이다. 원래는 팬덤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응원봉이 시위의 도구로 등장한 것은 그 자체로 신선한 아이디어다. LED로 빛을 내는 응원봉은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밤에도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최근 사례들을 보면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인 접근이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디자이너들은 응원봉에 텍스트와 이미지를 투사하는 기술을 결합하거나, 집회 참가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기능을 추가했다. 이러한 창의적 변형은 시위의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뿐 아니라, 참여자들에게 강한 소속감과 연대감을 심어준다.

 

 

 

 

디자이너들은 더 이상 시위문화의 주변부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공간적으로, 그리고 감성적으로 전달하며, 시위의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은 이처럼 시위 현장에 독창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더하며, 단순한 참여를 넘어 시위의 핵심적인 의미와 가치를 재정의하고 있다.

 

 

과거 시위에서 디자이너들은 주로 배너, 티셔츠, 플래카드 제작을 담당하는 보조자 역할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 시위의 전반적인 기획과 운영을 주도하고 있다.

 

 

시위 리더로서의 디자이너들

 

디자이너들이 시위문화를 이끄는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그들은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웃사이더’가 아니라, 시위문화를 형성하고 이끄는 ‘인사이더’로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메시지를 더 명확하고 감각적으로 전달하며, 시위의 형식과 내용을 동시에 혁신하고 있다.

 

최근 벌어진 탄핵 정국 속에서 대중이 선택한 새로운 시위 도구는 ‘응원봉’이다. 원래는 팬덤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응원봉이 시위의 도구로 등장한 것은 그 자체로 신선한 아이디어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500원짜리 돼지저금통을 활용해 만든 야광(응원)봉은 가성비를 내세운 신박한 아이디어였다.

 

 

이제 디자인은 더 이상 제품이나 서비스의 미적 요소를 다루는 것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강력한 도구가 되고 있다.

 

 

과거 시위에서 디자이너들은 주로 배너, 티셔츠, 플래카드 제작을 담당하는 보조자 역할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 시위의 전반적인 기획과 운영을 주도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고, 메시지의 파급력을 극대화하며, 시위를 문화적이고 예술적인 경험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특히 MZ세대 디자이너들의 활약은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시위 메시지를 전파하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의 역할 변화, 그 의미와 가능성

 

디자이너들은 더 이상 시위문화의 주변부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공간적으로, 그리고 감성적으로 전달하며, 시위의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디자인을 시위에 접목하는 것을 넘어, 시위 그 자체를 하나의 문화적, 예술적 경험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다.

 

특히 MZ세대 디자이너들의 활약은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시위 메시지를 전파하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시위 방식에서 탈피한 이들의 접근은 참여자들에게는 흥미를, 대중들에게는 깊은 인상을 남기며 시위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12월 14일 여의도에 집결한 200만(주최측 추산) 시위 군중들의 모습. 탄핵을 외치며 군중들은 마치 축제처럼 한바탕 시위를 즐겼다. 이 날의 시위는 K-시위문화의 시금석이 되었다.

 

 

디자이너들에게 보내는 격려의 메시지

 

그동안 디자이너들은 시위 현장에서 ‘보조자’로만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자신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통해 시위문화를 이끄는 리더로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디자이너들이 단순히 예술가나 기술자로서의 정체성을 넘어서,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디자이너들의 이러한 역할 변화는 단순히 시위문화를 혁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자인이라는 분야 자체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게 만든다. 이제 디자인은 더 이상 제품이나 서비스의 미적 요소를 다루는 것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강력한 도구가 되고 있다.

 

우리는 이 시대의 디자이너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들은 창의적이고도 혁신적인 방식으로 시위문화를 선도하며,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디자이너들이 이러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며, 새로운 시대의 시위문화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디자이너들이여, 더 많은 상상력을 발휘하라. 당신들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이번 탄핵의 성공은 디자이너 당신들이 만들었다고 해도 결코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에디터_ 정석원 편집주간 (jsw@jungle.co.kr)
사진출처_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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