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1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남기민)이 자아정체성을 탐구하는 참여형 교육 전시 ‘모두의 인쌩쌩쌩:나를 찾는 찬란한 조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존 만석전시관에서 어린이 관람 중심의 교육 전시로 진행하던 것에서 범위를 확장해 전 연령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개방했다.
전시에는 갑빠오(b.1977), 오택관(b.1980) 작가가 참여해 설치, 조각 회화 등 총 74점의 작품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연결하고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도록 했다.
첫 번째 섹션 ‘너와 나의 모습’은 평범한 일상 속 사람들의 모습을 도예와 회화로 기록하는 갑빠오 작가가 참여해 <스몰 피플(small people)>(2024), <유어 페이스(your face)>(2021), <헬퍼(Helper)>(2023)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재치 있는 인물의 표정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감정과 관계를 탐색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나와 나의 모습' 전경
두 번째 섹션 ‘거울과 나’에는 공간과 참여자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오택관 작가가 참여, 작가의 어린 시절 주택을 형상화해 약 3m의 공간에 거울과 페인팅으로 설치한 신작 <마주하는 심연> (2025)을 소개한다. 참여자는 반사되는 형상을 바라보며 내면의 이미지를 발견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거울과 나' 전경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현대 사회의 중요한 가치를 중심으로 전시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4월 1일(화)부터 7월 25일(금)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무료로 운영되며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해설이 운영된다. 화~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어린이 단체 대상 전시해설(사전 예약 필수)이, 화~토요일 오후 4시는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전시해설이 상시 운영된다.
별도로 마련된 교육 공간에서는 전시 연계 활동과 작가의 작업에 대해 체험해 볼 수 있는 ‘___의 초대장’‘거울 속 나’등 활동지와 교구재가 준비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상시 체험할 수 있다.
전시와 연계 교육에 관한 상세 정보와 참여 방법은 수원시립미술관 공식 누리집(suma.suwon.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디터_ 정준(corcs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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