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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인터뷰

[다시 수제품으로] 손작업이 전하는 위로, 마음이 담긴 따뜻한 이야기_ 제이제이 아뜰리에 

2026-01-03

인공지능이 모든 분야에 접목되고 있는 디지털 시대지만 디지털이 발전하는 만큼 수제품의 매력은 더 커져간다. 희소성과 개별성을 넘어 정서적 연결을 회복시켜준다는 점에서 수제품의 가치는 더욱 크게 평가받고 있다. 인간성과 시간, 이야기와 지속가능성을 담고 있는 수제품을 다시 들여다본다. 

 

제이제이 아뜰리에(Mrs. jj Atelier)는 손으로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는 브랜드다. 바느질을 통해, 바느질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작업들을 하고 있는 제이제이 아뜰리에에는 한 개인의 치유의 과정이 담겨있다. 

 

수작업을 통한 위로


제이제이 아뜰리에의 장윤정 대표는 취미로 자수를 시작했다. 읽고, 걷고, 바느질을 하며 자신의 내면을 치유했던 그녀는 수작업을 통해 위로 받았고, 자신이 경험한 위로를 나누고 싶었다. 그렇게 그녀는 ‘여러 이유로 각자의 깊은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위로를 건네고 싶은 마음’에서 아뜰리에를 시작하게 됐다. 

 

 

 

하나뿐인 나만의 명품

 
아뜰리에의 시작은 자수였지만, 마음이 흐르는 대로 꼼꼼하고 성실하게 작업을 이어온 그녀의 작업은 점차 확장됐다. 평면 자수에서 입체 자수로, 입체 자수에서 입체 자수를 적용한 가방, 파우치 등 소품으로 이어져갔다. 실로 그리는 그림인 자수가 너무 좋았지만, 액자 안에 가둬 두고 바라보는 방식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그녀는 쓰임새를 생각했고, 자수를 담은 가방을 디자인했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그녀의 핸드메이드 자수 가방 제품은 전시를 통해 론칭됐고, 명품을 대신한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으로 완성되어 각자의 주인을 만났다. 

 

 

 

 

 

엄마를 위한 마음


제이제이 아뜰리에의 가방 제품은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라인이다. 사용자의 이니셜을 수 놓거나 특별한 개인만의 자수로 디자인하는 가방은 단 하나뿐이라는 개성은 물론, 가벼운 무게, 편안한 사용감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다. 사실 그녀가 특별한 디자인의 가벼운 가방을 디자인하게 된 것은 친정어머니를 위해서였다고 한다. 항암치료 후 무거운 가방을 들기 힘들어하셨던 엄마를 위해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을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그녀는 그 이후에도 가방을 주문하는 모든 고객들의 가방에 엄마를 위한 마음을 담는다.  

 

 

 

계속되는 작업의 확장


제이제이 아뜰리에의 제품은 주문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는 ‘오더메이드 라인’과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방, 파우치, 자수 소품 등의 ‘소품 라인’으로 구성된다. 주로 빈티지 천과 햄프를 사용하여 가방을 만들어온 그녀는 내구성을 위해 가죽으로 제품의 영역을 넓혔다. 자수를 접목한 그녀의 까또나주 작업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손으로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재미가 있다”는 그녀의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은 계속해서 진행중이다.

 

 

 

 

 

“수공예, 가치와 차이를 아는 사람의 것”


수공예의 가치에 대해 장 대표는 “시간과 품이 담기는 것”이라고 말하며, 어느 전시에서 읽었던 작가의 글귀를 들려주었다. ‘재료가 되는 닥나무를 심고 99번의 손작업을 거쳐 한지를 만들어 자연에서 채취한 물감으로 작업을 한다’는 그 작가의 글을 읽으며 깊이 공감했다는 그녀는 “공예란 사람의 시간과 정성이 쌓인 예술”이며, “그 가치와 차이를 인정하는 사람만이 누리는 호사”라고 했다. 

 

행복의 여정


여전히 그녀는 손으로 작업을 하며 고민을 하곤 한다. 몸이 피로해질 땐 가성비에 대한 생각도 떨치기 힘들다. 하지만 그녀는 첫 마음을 떠올린다. 누군가의 취향을 존중하며, 그 사람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들이 그녀에겐 특별하다. 장 대표는 고객을 위한 온 마음을 담아 디자인을 하고 작업을 완성시킨다. 그녀가 자신의 작업에 확신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활용성이 좋아 작업에 주로 영문이나 라틴어, 고어를 즐겨 사용했던 그녀는 이제 우리 말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한다. 현재 장 대표는 마음을 잔잔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서정적인 단어들로 디자인 샘플 작업을 하고 있다. 

 

“풍요의 시대에 시간과 정성을 들인 손작업에는 특별한 위로의 힘이 있다”고 말하는 그녀는 “’물건’이 아닌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가 자신의 작업을 통해 표현하는 것은 세상에 하나뿐인 취향, 손끝으로 빚은 정성과 시간에 그치지 않는다. 한 사람 한사람을 위한 마음, 진심을 담아 시간이 갈수록 아름다워지고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담는 것. 이것이 바로 장 대표가 제이제이 아뜰리에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
사진제공_ 제이제이 아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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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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