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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성시완 컬렉션 40/30/20 : 컬렉션 3

2008-06-24

대림미술관은 “컬렉션”이라는 주제를 화두로 하여 2006년부터 본격적인 전시시리즈를 기획했다. 2006년 <리빙룸: 컬렉션 1> 전시와 2007년 <컬렉터의 선택: 컬렉션 2> 에 이어 <성시완 컬렉션 40 30 20: 3> 을 오는 7월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아트 록(Art Rock)의 전성기이자 커버 아트(Cover Arts)의 황금시대라 일컬어지는 1960•70년대 오리지널 앨범과 다양한 희귀음반 및 영상을 만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자료제공ㅣ 대림미술관(www.daelimmuseum.org)

“컬렉션(Collection)”을 주제로 한 확장된 전시
컬렉션이라는 주제를 화두로 2006년부터 본격적인 기획된 전시시리즈 중 세 번째 전시이다. <성시완 컬렉션 40 30 20: 3> 는 기존의 미술품 컬렉터의 영역에서 그 범위를 확장하여, 세계적인 희귀음반 컬렉터이자, 방송인 그리고 음반사업가인 성시완의 40년에 걸친 소중한 컬렉션과 그의 삶에 집중적인 접근을 시도한 전시이다. 전시 제목 <성시완 컬렉션 40 30 20: 3> 은 성시완의 음반수집 40년, 음악방송 30년, 음반사업 20년을 컬렉션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이며, 부제목인 Records at an Exhibition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Pictures at an Exhibition을 음반컬렉션으로 재해석하여 전시회에 담아내었음을 뜻한다.
이처럼 미술품이라는 한정된 영역을 뛰어넘어 확장된 영역에서의 전문적인 컬렉터와 컬렉션을 공공의 장소에서 소개함으로써, 소중한 수집품의 모습과 방향, 의의에 대해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소통하게 될 것이다.

앨범 커버 아트의 진수 :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독자적인 예술분야
앨범 커버는 단순히 앨범의 외관을 포장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표지가 아닌 그 안에 담긴 음악과 사상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한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뮤지션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이것은 앨범에 담긴 노래를 듣기 이전에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이 바로 앨범 커버의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하나의 ‘시각예술’로서 앨범 커버 아트는 ‘뮤직 그래픽스(Music Graphics)’ 또는 ‘사운드 디자인(Sound Design)’이라고도 불린다.
앨범 커버 아트는 그래픽 디자인과 음악이 만나는 접점이다. 여기에는 타이포그래피, 뮤지션이나 앨범명의 앰블럼(emblum), 포토몽타주와 같은 여러 가지 기법적 요소 등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디자인적 요소들이 존재한다. 또 삽화나 그 구성 방식에 따라서는 상당한 수작업 요소들도 엿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초현실주의와 에로티시즘의 결합 혹은 팝, 미니멀리즘, 해체주의 등 당대 최신의 그래픽 디자인 스타일을 앨범 커버 아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디지털 음원의 보급이 보편화되고 있는 요즈음 앨범 커버 아트는 음악, 예술, 나아가 삶에 대한 우리의 사라져가는 감수성을 일깨운다. 그렇기에 앨범 커버 아트는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자 디자인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의 보물 창고이다. 앨범 커버 아트는 우리에게 그 안에 담긴 음악 못지 않은 소장의 가치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다.

창조적 컬렉터 : 자신의 컬렉션을 이야기로 재구성
세상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집물만큼이나 수많은 컬렉터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단순히 수집하는 행위만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컬렉터라고 하기엔 부족하다. 애정을 가지고 수집한 것을 넘어서서, 자신의 수집물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거나 심도 있게 연구하고 그리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재구성해내는 이들이 있다. 성시완 컬렉터의 예가 이러한 경우에 포함된다. 그는 40년간 수집한 음반컬렉션을 테마별로 나누어 또 다른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컬렉터의 능력을 보여준다.
<저 오래된 여인숙(quella vechia locanda)> , <귀여운 싱글들(cutesy singles)> , <환상적인 음반들 (fantasia)> , <희귀앨범(rarities)> 등의 테마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기존의 음반들이 가진 가치 위에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성시완이 창조적인 컬렉터임을 입증하고 있다.

전시 설명
평일 12시 / 3시
주말 1시 / 4시
(도슨트와 자원봉사자가 관람객에게 전시설명을 해드립니다)

재즈콘서트 “JAZZ IN THE MUSEUM”
일정 6/28, 7/12, 7/26 토요일 3시 대림미술관 4층
입장료 2,000원(전시 관람객에 한함, 당일 선착순 판매)

아트락(ART ROCK)감상회
일정 6월 29일(일요일) 오후 3:00부터 - 5:30까지
7월 5일(토요일) 오후 3:00부터 - 5:30까지
7월 6일(일요일) 오후 3:00부터 - 5:30까지
7월 13일(일요일) 오후 3:00부터 - 5:30까지
7월 19일(토요일) 오후 3:00부터 - 5:30까지
7월 20일(토요일) 오후 3:00부터 - 5:30까지
7월 27일(일요일) 오후 3:00부터 - 5:30까지
장소 대림미술관 4층 공연장
참가비 무료(선착순 30명), 선착순 매회 30명, 9회 중복참가 가능

신청 720-0667, info@daelimm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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