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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일러스트, 미디어의 한계를 넘어라 2008 SOKI 국제 일러스트 & 디자인 공모전

2009-01-20

2008 SOKI www.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월 5일, 대학로의 이앙갤러리에서 열렸다. 국내 일러스트레이션 문화산업 확장 및 발전을 위해 학술대회 개최 및 해외 일러스트레이션 협회와 공조하고 있는 (사)한국일러스트학회(SOKI)에서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일러스트에 대한 많은 관심과 그 영역의 확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에디터 | 김유진(egkim@jungle.co.kr)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2008 SOKI www.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 디자인 공모전은 지난해 11월24일부터 12월8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지원작의 접수를 받아 이루어졌다. 국제적인 공모전이라는 행사의 규모에 걸맞게 17개국의 876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일러스트로 활용 가능한 모든 분야의 작품을 다루면서도 비주얼 디자인 부문을 별도로 마련, ‘다양성 확장 및 전문성 강화’라는 변화를 꾀했다.

캐릭터, 패션, 테크니컬 일러스트를 비롯, 3-D일러스트, 문자 및 숫자 일러스트, 창작 일러스트인 갤러리 일러스트, 설치 일러스트 등 7가지 분야를 망라한 일러스트 분야와, 신문, 잡지, 광고, 포스터, 캘린더, 패키지, 동영상(플래쉬 애니, 게임 캐릭터) 디자인 등의 비주얼 디자인의 여러 분야까지 지원작을 받아 진행된 공모전에는 대상 한 작품, 각 두 부문에서 금상 한 작품씩을 수여한 데 이어, 은상 네 작품, 동상 여섯 작품 등 특별상, 우수상, 입선까지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우송대학 이성한 교수의 공모전 경과보고에 이어, SOKI의 임원진 소개가 있었고, 이후 조영철 학회장의 격려사와 권범철, 윤홍열 한국일러스아트협회장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권범철 협회장은 표현의 질이나 양적으로 점차 출품작의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고 치하하면서 작가 개개인의 개성만 강조하기 보다는 세련된 표현력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경민대학의 홍영래 교수는 올해 출품작들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 다양한 표현기법을 지적했다. 단순히 하나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와 결합시켜 미디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선보이며 매체를 뛰어넘는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을 높이 샀다.

해외에 거주한 수상자들이 불참해 시상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공모전에서는 일러스트의 다양한 가능성은 물론, 일러스트 영역의 확장을 여러가지로 모색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였다.

Jungle : 공모전에 응모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박상건 : 2004년 군대 가기 전에 이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제대 후, 자연스럽게 또 대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두번째 참여하는 대회이니 만큼 욕심을 부려, 비주얼 디자인 부문과 일러스트 부문에 모두 출품하게 되었다.
Jungle : 비주얼 디자인 부문은 금상을 탔고, 일러스트 부문은 입선도 했다. 소감이 어떠한가.
박상건 : 막상 수상하고나니까 얼떨떨 하다. 생각보다 큰 상을 받은 것 같다.
Jungle : 금상 수상작의 컨셉은 무엇인가.
박상건 : 금호타이어 광고 공모전을 계기로 이쪽에 관심을 기울였던 적이 있다. 금호타이어의 광고전략을 분석해보니, ‘스타일’이 중요한 키워드였다. 이 점을 부각시킬 아이디어를 찾다가, ‘스타일’에 주안점을 두고 브레인스토밍을 하다가 패션쇼와 타이어를 매치 시켜 보자는 생각을 했다.
Jungle : 앞으로의 계획은.
박상건 : 아직 3학년이라 여유있게 생각하려고 한다. 시각 쪽에 계속 관심을 두고 있다. 이번 방학부터는 3D를 배우려고 한다. 일러스트나 광고 등 시각 디자인 전반에 대해서 계속 탐구를 해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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