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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익숙한 것에 말을 걸다 - 클레이아크 건축도자 Now&New 展

2009-09-15


2006년 3월 개관이래 건축도자의 위상정립은 물론 건축도자의 다양한 접근방법을 제시하여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09년 9월 5일부터 2010년 3월 7일까지 『건축도자 Now&New 전』을 개최한다.
『건축도자 Now&New 전』은 오늘날 생산되는 현대건축도자에 주목하고 이를 예술적, 기능적, 환경적 측면에서 조명함으로써 건축도자의 현 위치와 무궁무진한 미래 발전 가능성을 전망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는『건축도자 Now&New 전』이란 큰 제목 아래 <건축도자-예술 into art 전> , <건축도자-디자인 by design 전> , <건축도자-도시 on city 전> 등 세 개의 소 전시로 구성된다.

에디터 | 이안나( anlee@jungle.co.kr)
자료제공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은『건축도자 Now&New전』의 메인전시이자 국내외 다양한 예술 장르의 예술가 10명이 참여하여 40일간 진행한 워크샵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로 현대건축도자의 새로운 예술적 표현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 20세기 이후 과학기술의 발달과 산업화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며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벽돌, 타일, 기와, 위생도기 등의 현대건축도자 재료를 작품의 소재로 가져와 타 예술 장르와 접목시키거나 창조적으로 변형시킨 새롭고 실험적인 13점의 건축도자 설치작품들이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김병호(테크놀로지아트, 한국), 양주혜(조각, 한국), 이중근(응용미술, 한국), 박제덕(도예, 한국), 신이철(도예, 한국), 송준규(도예, 미국), 유키노리 야마무라(Yukinori Yamamura, 도예설치, 일본), 요하네스 파이퍼(Johannes Pfeiffer, 설치, 독일), 힐드 앙헬 다니헬슨(Hilde Angel Danielsen, 도예, 노르웨이), 로버트 헤리슨(Robert Harrision, 도예․조각, 캐나다・미국)까지 총 10명이다.

10인의 작가 중 김병호는 청명한 소리를 만들어 내는 도자를 이용한 사운드 설치 조각품과 세라믹 관으로 이루어진 작품을, 박제덕은 애자와 위생도기를 이용하여 유려한 굴곡의 미를 살린 이색적인 독창적 작품을, 양주혜는 색타일을 활용하여 테트리스 이미지를 작품에 차용한, 즉 각각의 색타일 유니트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여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독일 출신 작가 요하네스 파이퍼는 작품 속에 운동감지센서를 설치하여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Black Light가 점멸되면서 형광 및 야광 빛으로 가득 찬 독립된 에너지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일상 속의 현대건축도자를 창의적인 다양한 관점으로 조명해보는 이번 <건축도자-예술 into art> 展은 일반관람객들이 건축도자예술과의 간극을 좁히고, 새로운 문화적 가치나 예술세계와 조우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21세기 건축도자예술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건축도자-디자인 by Design 전』은 세계유명 건축도자 디자인 회사제품 및 도예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현대의 세계건축도자산업에서의 디자인은 산업기술과 예술을 합일하여 새로운 예술적 개념으로 발전하면서 단순한 재료로서의 쓰임을 넘어 인간과 자연, 과학과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축도자의 양상이 나타난다. 아울러 예술가, 디자이너, 건축가와의 협업을 통한 디자인개발 및 타 장르와의 접목 등 그 개념과 영역을 빠르게 확장해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건축도자-디자인 by Design 전』에 소개될 제품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자재 박람회인 이태리 볼로냐 페어 ‘체르사이(CERSAIE)’에서 전 세계 유수의 세라믹 업체가 선보인 최신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로서, 고급화된 상품의 예술적 가치와 건축자재로서의 타일의 기능을 넘어서는 Total 디자인영역의 트랜드를 보여줄 것이다.

이 전시를 통하여 건축도자 디자인의 예술성, 조형성, 기능성의 재발견과 새로운 인식의 기회와 아울러 공간디자이너의 협력을 통한 공간개념 연출로 현대사회의 주거문화공간 속에서 생활의 예술로 한발 더 다가서는 건축도자의 역할과 의미를 담아내고자 한다. 또한 예술과 디자인을 접목하는 시도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국내, 외 작가들의 예술적, 기술적 독창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 건축도자디자인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도자-도시 on City 전』은 건축도자 외장재를 소개하는 전시이다. 우리가 매일의 삶을 영위하는 공간, 그것은 건축이며, 도시이며, 환경이다. 인간을 둘러싼 건축과 도시 환경에 대한 담론을 재료적인 차원에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작가들의 도시에 대한 기록을 통해 시각적으로 풀어 전달한다.

『건축도자-도시 on City 전』은 ‘기능과 아름다움을 갖춘 건강한 건축도자’의 재료적 성질과 더불어 친환경적 지속가능한 모델로서의 ‘인간을 위한 아름답고 건강한 도시공간의 조성’을 위한 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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