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사인 | 2015-12-29
헤리티지 마케팅(Heritage marketing)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마케팅은 해당 브랜드의 전통과 역사를 강조해 그 가치를 소비자에게 각인시켜 신규 고객과 마니아층의 소비를 동시에 촉진시킨다. 또한 헤리티지 마케팅은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존재해 온 브랜드임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어 특히 패션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인 뉴발란스가 지난 9월 삼청동에 팝업스토어를 진행하여, 1979년에 출시한 테니스 코트화이자 클래식 모델인 CT300부터 초경량 중창 소재인 레브라이트(REVIite)를 적용한 CRT300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금부터 뉴발란스 ‘CRT300-Art of Classic’ 팝업스토어에서 펼쳐진 헤리티지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기사제공 | 팝사인
헤리티지 세계에서 즐거움을 만끽하다
뉴발란스의 이번 팝업스토어는 어느 누구나 테니스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코트화임을 알 수 있도록 포스터부터 모든 참여프로그램과 공간까지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CRT300만의 아이덴티티를 뽐냈다. 또한 방문객들이 단순히 CT300과 CRT300 시리즈를 감상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뉴발란스만의 아트감성을 입힌 ‘Art of Classic’을 모티브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뉴발란스 CT300은 1979년 처음 출시된 이래 영국 플림비 공장에서 영국의 상징 유니언잭이 새겨진 MADE IN U.K 프리미엄 모델로 재탄생 된 것이다. 반면 CRT300은 클래식 코트화에 뉴발란스의 미드솔 테크놀로지 레브라이트(REVlite)가 적용된 초경량 코트화이다.
삼청동에 위치한 어느 낡은 집에서 펼쳐진 뉴발란스 CRT300 팝업스토어, 과연 어떻게 탄생된 것일까? 현장에서 뉴발란스 CRT300 팝업스토어의 디자인과 시공을 담당한 ㈜더블유디에스(W.D.S) 황의규 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황의규 이사는 “CT300과 CRT300이 자아내는 클래식하면서도 빈티지한 감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오래된 집인 D-HOUSE를 선택해 팝업스토어를 디자인했다”며 “못 하나 쉽게 박지 못하는 공간의 특성상 시공 부분이 쉽지 않았지만 테니스 헤리티지를 관람객들이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포스터 디자인부터 입구에 테니스 라켓 설치, 플라스틱 재질의 대형 조형물 설치, 종이소재의 내부사인 등을 제작하여 공간 곳곳에 CRT300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팝업스토어 공간을 소개한 ㈜더블유디에스(W.D.S) 이현아 마케팅 매니저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주변 갤러리를 구경하다 이곳도 함께 방문하고 있어 위치 특성상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종이접기, 대형 컬러링, 포토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룩북(LOOKBOOK) 이벤트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관람객들이 헤리티지 세계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한편 팝업스토어 진행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김필, 마이큐와 함께 하는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순수미술, 공예,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와 아티스트가 소개되었고 그들에게 직접 배우는 컬쳐 클래스와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