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6
어도비하면 떠오르는 것은? ‘Make it!’ 바로, 창작자의 거침없는 상상력을 실존 가능한 결과물로 구현하도록 강력한 도구를 제공한다는 것.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 머릿속 아이템들의 실존본능은 이제 곧 우리의 작업 패턴을 보다 빠르고 정교한 도구로 획기적으로 변화되어 디자이너의 일상을 파고든다.
에디터 ㅣ 김미주 (mjkim@jungle.co.kr)
매년 어도비에서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특별한 크리에이티브 행사 ‘Adobe max’(어도비 맥스 이하, 맥스)를 개최한다. 맥스(max.adobe.com)에서는 어도비CC 신규 업데이트의 상세소개와 더불어 새로운 제품군을 소개하면서 7,000여 명이 참여한 창작자들간 영감의 교류를 위한 연사들의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미국 LA에서 열렸던 맥스 또한 화려한 볼거리와 더불어 창작가들간의 거대한 커뮤니케이션 현장의 열정들로 컨퍼런스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이에 한국어도비시스템즈에서도 국내 디자이너들을 위한 특별한 컨퍼런스 데이, Adobe day for creativity 2015를 지난 12월 29일에 드레스가든에서 진행했다. 맥스에 참석하지 못해 다소 아쉬웠던 디자이너들에게는 반가운 행사! 특별히 이번 어도비 데이에서는 청중으로 함께한 창작자들간의 커뮤니케이션과 더불어 이들의 소통과 영감을 이끌 멘토들과의 직접 만남을 주선했다.
# 더 신속하게 심플하게, 새로운 창작환경 제공
청중의 환호를 가장 열렬히 받았던 세션은 역시 작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어도비 신규 업데이트를 상세하게 소개한 한국어도비시스템즈 강진호 상무의 인트로 스피치였다.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을 부각한 론칭 스피치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작업 방식의 효율성을 실제 매거진 편집 디자이너와 함께 보여줬다.
맥스의 신기능 컨퍼런스의 내용을 눈 앞에서 살펴볼 수 있었던 본 세션에서는 어도비 작업환경에 익숙한 디자이너와 일반 유저들에게 놀라울 만큼 심플해진 작업방식의 변화, 데스크탑 버전과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결고리 확대, ‘adobe stock(스톡이미지 서비스)’ 등 기존에 제공해 왔던 서비스를 사용자 측면에서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디벨롭된 버전에서는 어플리케이션 안에서 스톡이미지를 선택 후 즉시 적용가능 하도록 해 작업 시간 단축, 반복되는 작업에서 유용함을 내세웠고, 작업 상황 못지 않게 중요한 작업 후 관리기능 또한 이와 같은 맥락의 편리함을 보여준다.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또한 데스크톱 기능과 상황이 다르지 않도록 심플하고 정교한 터치 인터페이스를 공통으로 선보이며, 데스크톱 어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을 보여줬다. 강진호 상무와 함께 무대에서 시뮬레이션한 맥심코리아의 전수진 디자이너는 “어도비 CC에서는 주어진 작업시간이 짧을 경우, 이동 시 편집작업에 불편함이 없도록 업그레이드 된 것이 특징”이라며 “클라이언트와의 미팅 시 수정과 요구사항들을 눈앞에서 확인하고 전송해 데스크톱에서 완성할 수 있어 기존 작업시간의 효율적이 이점은 앞으로 더 편리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리뷰를 전했다.
# 우리의 고민은 지금 무엇?
디자이너들간 ‘소통’을 통한 ‘교류’의 장
이번 행사에서 디자이너들의 직접적인 고민을 듣고 세션에 참여한 연사들에게 멘토링을 받는 자리는 흥미로웠다. 특히 Plusx(플러스엑스)의 신명섭 대표는 디자인 분야의 융합시너지라는 주제를 가지고 현 시대의 디자인 당위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출발했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브랜드 전략에 강력한 시너지를 내는 브랜드 디자인 분야”라며, 디자인의 분야가 다른 것 보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디자인으로 구체화 하는 것이 결국 디자인의 핵심요소이며, 공간과 시간에 구애 없이 창작자들 간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전했다.
특히 어도비 맥스 현장을 다녀온 소감으로 “어도비의 언어는 일반인들 또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디자이너를 위한 툴이 아닌 일반인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미래가 될 것이란 생각한다”고 사용자 측면에서 바라본 맥스의 소감을 전했다.
우아한형제들 한명수 CCO, 플레이그라운드 김홍탁 CCO 신명섭 Plus X(좌측부터)
이번 ‘어도비 데이 포 크리에이티브’는 한국어도비시스템즈에서 첫 회의 문을 연 국내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획행사로, 기존에 보여줘 왔던 연례 컨퍼런스와는 결을 조금 달리한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최승현 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들과의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새로운 어도비의 기능들을 디자이너에게 알리고, 작업 현장에서 완벽한 크리에이티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할 것”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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