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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UX디자이너 관점에서 본 새로운 트랜드

2008-06-03


글 ㅣ오종석(메가존 웹 에이전시 2사업부 UX센터 디자인 파트 팀장)


현재 웹 시장의 화두 RIA (Rich Internet Application)

몇 년 전 만해도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의 협업 관계는 생각할 수 없었다. 이 모든 것을 포괄할 수 있는 개념의 플랫폼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바로 ‘Silverlight’이다. 단순 플랫폼 기술이 아닌 현재 웹 시장의 화두인 RIA, 즉 사용자 경험에 걸맞는 플랫폼이다. 웹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상할 수 있고, 디자이너 역량을 조금 더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도래 하였다. 하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인내라는 덕목이 꼭 필요하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이미 툴에 관한 설명은 책이나 커뮤니티에 자세히 나타나있기 때문에 최근 진행한 프로젝트인 REMIX KOREA SITE(visitmix.co.kr)를 예를 들어 살펴보도록 하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디자인 파트에서는 2가지 목표를 설정하였다. 첫 번째 목표는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협업, 두 번째 목표는 사용자경험을 고려한 디자인, UX에 맞는 디자인이다(그렇다고 편의성만 강조한 디자인은 하지 않았다). 사견일 수도 있지만 ‘인터랙티브적’인 요소도 UX에 포함된다는 당위성을 가지고 진행하였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전체 웹사이트를 Silverlight로 100% 진행한 프로젝트가 없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도전과 열정이 함께 뭉쳐진 흥미로운 프로젝트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구축 기에서도 언급하겠지만, 프로젝트 시작은 웹 프로젝트를 진행 할 때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일단 기획부분과 디자인부분에 공통된 컨셉트를 잡고 진행을 하였다. 실질적으로 디자인 컨셉트는 ‘Silk Road’라는 컨셉트를 바탕으로 진행하였고, 각 메뉴마다 특화된 기술을 덧붙여 진행, 좀 더 시각적으로 진화를 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이번 사이트를 제작 하기 위해서 필수 툴인 Expression Design과 Expression Blend로 제작 되었다. Expression Design 같은 경우는 아이콘 및 전체적인 그래픽요소에서 쓰여졌고, Expression Blend 같은 경우는 인터렉티브 한 요소에 쓰여졌다. 특히나 Next Web Now 메뉴를 보면 Silverlight 2에 탑재되어 있는 딥줌(DeepZoom)을 이용하여 진행 하였다. 향후적으로 이 기술을 이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UI 의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Adobe 툴에 익숙해져 있는 디자이너들이라면 Expression Design 및 Expression Blend는 어느 정도 쉽게 다룰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툴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이, 과거에 비해 보다 다양하고 유연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 현 시점에선 디자이너를 위한 완벽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술의 발전은 계속 이루질 것이라 믿고 있다. 곧 있으면 Silverlight 2 정식 출시될 것이다. 그때에는 디자이너들에게 조금 더 쉽게 이용될 수 있는 툴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다.

웹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다. 그 축에 서 있는 것이 Silverlight이라고 생각한다. 디자이너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요소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많은 디자이너들이 이 분야에 도전하고 향상 되기를 바랄 뿐이다. 식상한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과 더불어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부분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UX Part에 종사하는 디자이너라면 UX에 대한 지식습득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필자도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6월 11일에 진행되는 REMIX08(visitmix.co.kr)컨퍼런스는 디자이너의 경쟁력을 한단계 승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갑자기 아래 문구가 떠오르는 건 필자뿐만은 아니지 않을까?

Your effort to remain what you are is what limits you _ Ghost in the S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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