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경관과 어울리는 방재시설 디자인이 무료로 배포된다. 문화재청이 문화재 및 그 주변에 설치되는 방재시설 22종에 대해 문화재의 경관에 맞는 디자인을 적용, 디자인 특허 출원 등록을 마쳤다. 

화재 예방 등을 통해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필수적인 시설물인 방재시설은 그동안 문화재의 역사문화환경과 어우러지지 않아 문화재의 경관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이에 문화재청이 문화재 전통경관에 어울리도록 현대적 방재시설에 대해 크기 등의 공간성, 형태와 같은 기능성, 색채를 통한 시인성, 배치와 같은 개방성, 재료를 통한 경관성 등을 반영해 디자인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현대적 방재시설은 소화기함, 소화전함, 방수총함 등으로 총 22종이다. 

이번 디자인에 대해 문화재청은 디자인 출원 등록을 완료하고 디자인 재산권을 소유, 디자인 무료 보급을 실시한다. 이는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공유하고 소통‧협력하고자 하는 정부 3.0에 따른 공공저작물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자치단체나 관계 기관, 관련 업계 등 누구나 자유롭게 디자인을 이용할 수 있다. 

새롭게 개발된 22종의 방재시설 디자인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