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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카푸치노에서 자고 나가면 천사가 된다?!

팝사인 | 2016-02-11

 

 

다양한 공유가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발전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호텔이 있다. 지난 12월 2일 그랜드 오픈한 호텔 카푸치노(Hotel Cappuccino)의 이야기다. 이곳의 투숙객은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어떻게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일까? 직접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호텔 카푸치노를 찾아가,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기사제공 | 팝사인 

 

어반 라이프스타일이 돋보이는 호텔 카푸치노에서는 고객이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어반 라이프스타일이 돋보이는 호텔 카푸치노에서는 고객이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소재한 호텔 카푸치노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소재한 호텔 카푸치노


 

information_ 호텔 카푸치노

위치_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55

규모_ 지하 3층, 지상 18층(141개의 객실 보유)

문의_ 02-2038-9500(hotelcappuccino.co.kr)

아트 디렉팅 및 시공담당_ (주)키데아 파트너스(www.kideapartners.com

 

 

악마가 천사로 변하는 공간, 호텔 카푸치노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소재한 호텔 카푸치노(Hotel Cappuccino)는 가치 있고 합리적인 여행을 꿈꾸는 밀레니얼 세대들을 위한 호텔이다. 어반 라이프스타일로 디자인된 이 호텔은 국내 최초로 공유가치(Creating Shared Value)를 적극적으로 접목한 호텔로 주목받고 있다. 

 

호텔 카푸치노 이소정 총지배인은 “여행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공유가치에 관심이 많다”라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호텔 카푸치노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치를 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이다”라고 소개했다. 

 

국내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키데아 파트너스(KIDEA PARTNERS)에서 아트 디렉팅과 실내 설계를 맡은 호텔 카푸치노는 ‘자고 나가는 것만으로도 착한 천사가 될 수 있다’라는 콘셉트로 체계적으로 디자인됐다. 이 때문에 호텔의 사인그래픽부터 모든 공간에 이르기까지 호텔 카푸치노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켈리타 앤 컴퍼니에서 디자인한 이 호텔의 마스코트인 귀여운 악마 캐릭터는 호텔 CI부터 객실 안까지 존재감을 나타내며, 젊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호텔 관계자는 “호텔 카푸치노의 포인트 컬러는 라벤다 색인데, 이 컬러는 악마가 투숙 후 천사로 변하는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며, “컬러부터 모든 소품, 그래픽디자인을 통해 호텔 카푸치노에 머무는 사람들이 공생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자 많은 애를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특히 1층 로비에서 가장 돋보이는 빈티지 시계 컬렉션은 호텔 카푸치노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일등 공신이다”라며, “직접 뉴욕, 런던, 홍콩, 동경 등 현지 마켓에서 구매한 제품들을 한 데 모아 세계 도시 시간을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편안함과 도시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호텔 카푸치노는 141개의 객실과 휘트니스 센터, 라이프스타일 숍 등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편안함과 도시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호텔 카푸치노는 141개의 객실과 휘트니스 센터, 라이프스타일 숍 등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의 마스코트인 악마 캐릭터를 다양하게 적용해 호텔 카푸치노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있다.

호텔의 마스코트인 악마 캐릭터를 다양하게 적용해 호텔 카푸치노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있다.


어반 라이프스타일의 호텔 카푸치노는 화려한 꾸밈없이 인테리어 재료 본연의 모습을 최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벽돌마다 새겨진 고유번호도 그대로 드러나 있다.

어반 라이프스타일의 호텔 카푸치노는 화려한 꾸밈없이 인테리어 재료 본연의 모습을 최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벽돌마다 새겨진 고유번호도 그대로 드러나 있다.


호텔 카푸치노 로비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나타내는 빈티지 시계 컬렉션이다. 뉴욕, 런던 등 현지에서 직접 구매한 시계들로 구성됐다.

호텔 카푸치노 로비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나타내는 빈티지 시계 컬렉션이다. 뉴욕, 런던 등 현지에서 직접 구매한 시계들로 구성됐다.


다양한 색과 질감으로 표현된 카모플라쥬 패턴이 돋보이는 벽화 〈Hope Filled Clouds〉(오민 감독 작품)는 ‘호텔 카푸치노의 손님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사회와 자연에 도움을 주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양한 색과 질감으로 표현된 카모플라쥬 패턴이 돋보이는 벽화 〈Hope Filled Clouds〉(오민 감독 작품)는 ‘호텔 카푸치노의 손님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사회와 자연에 도움을 주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공유가치를 창출한다! 


호텔 카푸치노는 공유가치를 지향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이를 ‘카푸치노 공유가치(Cappuccino Shared Value)’라 칭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카푸치노 공유가치를 하나씩 소개하자면, 모든 객실에는 ‘E&G(Earn&Giveaway)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투숙 기간 동안 E&G박스에 담겨진 여분의 수건과 칫솔 등을 사용하지 않으면 1층 카페에서 음료로 교환하거나 Water.org에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호텔의 레스토랑, 카페, 바에서 ‘엔젤 메뉴’를 주문할 경우, 수익금 중 일부가 기부된다. 더불어 고객들이 버린 의류를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Share Your Clothes’ 박스가 호텔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무엇보다 호텔 카푸치노에는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바크 룸’이 있어, 반려견을 위한 맞춤 제작 옷과 사료, 집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바크 룸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 중 일부는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에 기부돼 유기견을 돕는데 쓰인다. 

 

이외에도 호텔 카푸치노에는 ‘엔젤 엘리베이터’가 운영되고 있다. 투숙객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마다 키 카드를 태그하면 500원씩 적립이 된다. 추후 체크아웃 할 때 적립된 금액을 확인하고, 기부하고 싶은 만큼 기부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저개발국가 및 물 부족 국가에 물을 공급하는 자선단체 ‘Water.org’로 전달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데 쓰인다. 

 

한편 호텔 카푸치노는 에이스 침대가 이 호텔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매트리스와 탑퍼를 모든 객실에 구비하여, 투숙객의 건강한 숙면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호텔 카푸치노에서는 재활용 소재와 가구로 빈티지하게 디자인된 ‘업사이클 룸(UPCYCLE ROOM)’과 불필요한 가구를 배제한 ‘프리사이클 룸(PRECYCLE ROOM)’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17층에 마련된 ‘루프탑 바’와 레스토랑 ‘핫이슈’에서 진토닉과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호텔에 들어서서 처음 마주하는 프론트 데스크는 호텔 카푸치노의 라이프스타일 숍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EPIGRAM)만의 제품을 쇼핑할 수 있다.

호텔에 들어서서 처음 마주하는 프론트 데스크는 호텔 카푸치노의 라이프스타일 숍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EPIGRAM)만의 제품을 쇼핑할 수 있다.


Share Your Clothes 박스를 통해 투숙객이 버린 옷을 수거하여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스 위에 놓여있는 ‘카푸치노 천사(송진수 작가 作)’가 기부의 즐거움을 더한다.

Share Your Clothes 박스를 통해 투숙객이 버린 옷을 수거하여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스 위에 놓여있는 ‘카푸치노 천사(송진수 작가 作)’가 기부의 즐거움을 더한다.


1층 로비에 위치한 카페 카푸치노. 이름 그대로 정말 카푸치노가 맛있다. 카운터 앞에 서면 철사의 잔상이 흩어져 보이는 ‘데칼코마니’를 만날 볼 수 있다. 이는 송진수 작가가 ‘테칼코마니라’는 미술 기법을 재해석하여 종이를 접는 것이 아닌, 공간을 접어서 표현한 작품이다.

1층 로비에 위치한 카페 카푸치노. 이름 그대로 정말 카푸치노가 맛있다. 카운터 앞에 서면 철사의 잔상이 흩어져 보이는 ‘데칼코마니’를 만날 볼 수 있다. 이는 송진수 작가가 ‘테칼코마니라’는 미술 기법을 재해석하여 종이를 접는 것이 아닌, 공간을 접어서 표현한 작품이다.


호텔 카푸치노에서 공유가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하고 있는 엔젤 엘리베이터. 키 카드를 태그할 때 마다 500원씩 적립되어, 체크아웃 할 때 총 적립금을 확인하여 기부하고 싶은 금액만큼 기부할 수 있다.

호텔 카푸치노에서 공유가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하고 있는 엔젤 엘리베이터. 키 카드를 태그할 때 마다 500원씩 적립되어, 체크아웃 할 때 총 적립금을 확인하여 기부하고 싶은 금액만큼 기부할 수 있다.


빈티지하면서도 도시적인 라이프스타일이 돋보이는 호텔 카푸치노의 로비이다. 젊고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빈티지하면서도 도시적인 라이프스타일이 돋보이는 호텔 카푸치노의 로비이다. 젊고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호텔 카푸치노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수 있다. 반려견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크 룸’과 ‘야외 테라스’가 돋보인다.

호텔 카푸치노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수 있다. 반려견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크 룸’과 ‘야외 테라스’가 돋보인다.


화장실에는 어떤 즐거움이 있을까? 좁은 공간의 화장실이지만, 만화로 뒤덮인 천장과 잉고 마우러의 조명, 에너지 절약을 홍보하는 유쾌한 사인물로 꾸며져 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호텔 카푸치노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다.

화장실에는 어떤 즐거움이 있을까? 좁은 공간의 화장실이지만, 만화로 뒤덮인 천장과 잉고 마우러의 조명, 에너지 절약을 홍보하는 유쾌한 사인물로 꾸며져 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호텔 카푸치노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다.


서울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스탠딩파티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테라스가 18층에 마련되어 있다.

서울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스탠딩파티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테라스가 18층에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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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Sign, Lighting Design 전문 매거진 월간 <팝사인> 은 국내 최초의 옥외 광고 전문지로, 국내 사인 산업의 발전과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또한 영문판 잡지인 발간을 통해 국내 주요 소식을 해외에 널리 소개하고 있으며, 해외 매체사와의 업무제휴 들을 통한 국내 업체의 해외전시 사업을 지원하는 등 해외 수출 마케팅 지원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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