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원 스타트업 DOT사의 점자 스마트워치(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이 지원하는 스타트업 ‘DOT(닷)’의 ‘점자 스마트워치’의 완제품이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2016’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DOT’의 ‘점자 스마트워치’의 콘셉트는 국내외 언론을 통해 이미 소개된 바 있지만 완제품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행사가 처음이다.  

세계최초 시각장애인용 웨어러블 기기 ‘점자 스마트워치’에는 총 30개의 작은 핀이 내장돼있다. 이 핀들은 모양의 변형을 통해 스마트폰 문자와 SNS 등의 텍스트를 점자 형식으로 표현한다. 

기존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TTS(Text-to-Speech)’ 서비스는 텍스트를 소리로 변환, 공공장소에서 이용할 경우 사생활이 노출될 우려가 있지만 ‘점자 스마트워치’는 기기를 착용한 고객이 손가락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평가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를 통해 1년간 ‘DOT’의 제품 완성을 위한 기획컨설팅, 개발 자금, 사무공간 등의 지원을 해왔으며 이번 MWC에서도 자사 전시관에 ‘DOT’을 창조경제 대표회사로 소개,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MWC2016에서 ‘DOT’ 이외에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와이젯’, ‘브라보! 리스타트’ 참여기업 ‘비주얼캠프’, 우수 협력업체 ‘해든브릿지’ 등 총 4개 사에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세계무대 진출을 돕는다. 

동반전시 업체들은 부스 설치 · 임차료, 운영도우미, 항공료, 숙박료, 입장권 등 행사 참가를 위한 경비 일체와 해외 업체들과의 원활한 미팅을 위한 현장 회의 공간 등을 제공받게 되며 SK텔레콤은 이들의 전시 참가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정수 CEI기획실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이번 MWC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성공 스토리가 확산될 수 있도록 MWC이후에도 스타트업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MWC2016에 참가하는 4개사를 포함, 7년간 총 20개사의 MWC 전시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MWC공동 전시는 동반 참가업체들이 해외 진출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창조경제 협력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