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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영국 디자인 특색 살린 사회적 기업 CEO 2인의 릴레이 강연

2016-02-18

 

주한영국문화원이 두 명의 영국 유명 사회적기업 CEO를 한국에 초청, 대중들과 만나는 ‘사회적기업, 비즈니스의 마라톤 전략 - 영국 사회적기업가에게 듣다’ 강연을 한다고 2월 1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영국 정부의 GREAT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2월 19일(금) 부산을 시작으로 23일(화) 서울, 25일(목) 대구에서 열린다. 

 

강연에 참여하는 영국 기업은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이자 다양한 프로보노 활동을 이끌어내고 사업의 수익금을 후원하는 유아동 패브릭 브랜드 ‘프롬 베이비즈 위드 러브(From Babies with Love)’와 스코틀랜드의 전통과 제품 제조지역의 특징을 살린 수공예 소품 회사 ‘그라스마켓 타탄(Grassmarket Tartans)’이다. 

 

프롬 베이비즈 위드 러브의 시실리아 크로슬리(Cecilia Crossley) 대표는 영국 아동복 시장에서 사회적기업으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시장 진출이 가능했던 전략을 소개하며, 그라스마켓 타탄의 조니 킨로스(Jonny Kinross) 대표는 지역 기반의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해 온 비즈니스 모델을 한국 관객들에게 공유한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사랑는 프롬 베이비즈 위드 러브 

프롬 베이비즈 위드 러브(www.frombabieswithlove.org)는 영국의 프리미엄 오가닉 아동 패브릭 브랜드로, 현재 그 수익금을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SOS 어린이 마을에 후원하며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들을 찾아 지원하고 있다.

 

2013년 영국 〈인디펜던트〉지의 가장 윤리적인 기업 톱(Top) 25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제품 제작의 공정성과 기업의 사회적 미션에 대한 공익성을 인정받고 있는 영국의 대표 사회적기업이다. 

 

프롬 베이비즈 위드 러브는 내 아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만큼 전 세계의 보살핌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도 사랑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상의 유기농 면화를 사용하는 따뜻하고 세련된 브랜드다.

 

기본적으로 심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기업들을 위한 ‘Corporate Gift’ 상품 라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회사 내 출산을 앞두거나 이미 출산한 직원들에게 회사가 직접 유아용품을 선물함으로써 따뜻하고 가족적인 사내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프롬 베이비즈 위드 러브 홈페이지에 있는 유아용 의류들

프롬 베이비즈 위드 러브 홈페이지에 있는 유아용 의류들 (출처: www.frombabieswithlove.org)

 

프롬 베이비즈 위드 러브를 이끌고 있는 세실리아 크로슬리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KPMG라는 대형 금융회사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며 다양한 사내 봉사활동에 참여하다가 본인이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Voluntary Services Overseas(VSO)로 직장을 옮겼다. 

 

VSO에 근무하면서 비영리기관의 재정 관리 업무 경험 및 국제비영리기구 운영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해외원조기관인 Gaia Foundation에서 재정 및 운영 총괄을 맡아 2013년까지 근무했다. 이러한 사회적 경력과 두 아들의 엄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롬 베이비즈 위드 러브(From Babies With Love)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프롬 베이비즈 위드 러브의 시세실리아 크로슬리

프롬 베이비즈 위드 러브의 시세실리아 크로슬리 (출처: 주한영국문화원)

 

 

스코틀랜드 체크패턴에 지역 전통을 녹아 낸 그라스마켓 타탄 

스코틀랜드의 세련된 체크 패턴에 지역 전통이 녹아든 영국의 패션 및 디자인 소품 브랜드 그라스마켓 타탄(grassmarkettartans.co.uk)은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 근방 낙후지역을 활성화 하기 위해 시작된 ‘그라스마켓 미션’ 프로젝트와 프란체스코 수도회 그레이프라이어 교회가 협력하여 세운 사회적 기업이다. 

 

이 기업을 함께 이끌고 있는 지역주민들은 한 때 누군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다양한 분야의 기술 교육과 사회와의 교류를 통하여 에딘버러 최고의 바느질 및 봉제 장인들로 거듭나게 됐다. 

 

그라스마켓 타탄에서 제작하는 수공예 소품과 패션 제품들은 에딘버러 지역 고유의 의미를 담은 유니크하고 세련된 패턴을 기본으로 디자인되며, 패턴을 이루는 각 컬러는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랑: 스코틀랜드 국기(Saltire)에서 따온 파랑색 

녹색: 그레이이프라이어 교회 수도사들의 허브 가든을 상징하는 색 

갈색: 그레이프라이어 수도사들의 의복 색상 

보라: 천상의 축복과 왕가를 상징하는 색 

적갈색: 그레이프라이어 교회와 인연이 깊은 예스터 부인의 고향인 예스터를 상징하는 색 

황금색: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예루살렘’의 시에 나온 황금실에서 따온 색상 

  

그라스마켓 타탄의 제품들

그라스마켓 타탄의 제품들 (출처: grassmarkettartans.co.uk)

 

그라스마켓 타탄의 CEO인 조니 킨로스(Jonny Kinross)는 전략 수립 및 재정 관리 등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창출에 대한 총 책임을 맡고 있다. 2010년부터는 ‘My Adventure’라는 청소년 대상 사회적기업을 설립 및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그라스마켓 타탄의 조니 킨로스

그라스마켓 타탄의 조니 킨로스 (출처: 주한영국문화원)

 

‘사회적기업, 비즈니스의 마라톤 전략 - 영국 사회적기업가에게 듣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주한영국문화원(www.britishcouncil.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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