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5
행정자치부가 국민이 직접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정부3.0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전국 지자체로 확산, 수요자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그간의 국민디자인단 활동 성과와 올해 과제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과제를 발굴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위해 3월부터 지자체별로 발굴한 지역 현안과제나 지역 특색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과제 등에 대해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정책을 설계해 나갈 예정이다.
금년 1월에는 8개 지자체가 지역 텃밭이나 정원을 가꾸면서 노숙자 등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마을공동체 정원사업을 국민디자인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은 국민과 공무원이 함께 팀을 이뤄 고객 관찰, 현장 탐험 등의 서비스디자인 활동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가는 새로운 국민참여 모델로 2014년에 시범 도입된 바 있다.
지자체의 경우 2015년에는 204개 지자체가 발굴한 206개 과제 추진을 위해 1100여명의 국민디자인단이 활동하여 도시재생, 다문화, 귀농귀촌 등 다양한 지자체 현안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행자부는 지역디자인센터를 지역 대학, 행정기관 등과 연계해 전문 인력(서비스 디자이너)을 양성하는 등 지자체 지역현안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디자인센터란 지역의 디자인 전문가 양성교육기관으로 전국에 3곳이 운영되고 있으며(부산, 대구, 광주) 산업부와 시·도가 협약을 맺어 설치한 디자인 진흥 목적의 기관이다.
행정자치부 전성태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국민중심의 서비스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정책의 제안·결정·집행·환류 등 전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실천하는 것이 정부3.0의 지향점”이라며, “지자체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이 새로운 국민참여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