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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이 복합된 공간, ‘로얄화성센터’ 오픈

2016-03-04

 

문화와 예술이 복합된 신개념 공장, 로얄화성센터(사진제공: 로얄&컴퍼니주식회사)

문화와 예술이 복합된 신개념 공장, 로얄화성센터(사진제공: 로얄&컴퍼니주식회사)


 

문화예술이 복합된 신개념의 공장 ‘로얄화성센터’가 문을 열었다. 

 

45년 전통의 욕실전문기업 로얄&컴퍼니주식회사(www.iroyal.kr, 대표이사 박종욱, 이하 로얄앤컴퍼니)가 선보인 ‘로얄화성센터’는 로얄앤컴퍼니의 신공장으로 그동안 인천 주안과 부평, 도화동 등 3곳으로 나뉘어 있던 공장과 인천, 광주, 부산의 물류창고를 통합한 곳으로 100,000㎡(약 3만 평)규모에 달한다. 

 

로얄화성센터는 R&D센터, 연수원, 전시장과 갤러리, 실내체육관이 갖춰진 교육관, 아트하우스 등 문화예술이 복합된 곳으로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신개념 공장이다. 

 

4년 6개월에 걸쳐 지어진 만큼 생산과 물류 시설뿐 아니라 문화예술 시설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 이곳은 총 16개동으로 설계, 현재 14개동이 완공된 상태다.

 

각 건물에 마련된 옥상정원과 테니스코트, 야외음악당은 직원들에게 ‘쉼’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이용되며 천장의 창을 넓게 설계해 생산 직원들이 작업 시 자연채광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민현식 교수가 설계한 로얄화성센터(사진제공: 로얄&컴퍼니주식회사)

한국예술종합학교 민현식 교수가 설계한 로얄화성센터(사진제공: 로얄&컴퍼니주식회사)


 

로얄화성센터는 서울 논현동의 서울 사옥을 설계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민현식 교수가 설계했다. 각각의 건축물들은 공장이라는 특성에 맞게 실용적이며 효율적인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내후성강판과 노출콘크리트로 마감, 외국 박물관의 건축물과 같은 느낌을 풍긴다. 

 

‘비움을 구축하겠다’는 민 교수의 건축철학에 따라 설계된 로얄화성센터는 지형에 따라 건물의 층고를 조절하고 각 건물 사이에 놓인 구름다리를 통해 직원 또는 부서간에 원활한 소통의 흐름을 이끌고자 했다. 

 

이곳에서는 제품 생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생산될 예정이다. 그동안 진행해온 문화사업에 대한 노하우로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아카데미 및 콘서트, 지역 학생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할 예정이며 3개의 동으로 이뤄진 ‘아트하우스’를 작가들의 작업 및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창의적인 신진 작가들을 지원하는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로얄화성센터는 본관, 교육센터, 연수원, 아트하우스, 조립동, 공장동, 수지, 위생도기 및 물류센터로 구성된다.(사진제공: 로얄앤컴퍼니주식회사)

로얄화성센터는 본관, 교육센터, 연수원, 아트하우스, 조립동, 공장동, 수지, 위생도기 및 물류센터로 구성된다.(사진제공: 로얄앤컴퍼니주식회사)


 

로얄앤컴퍼니 박종욱 대표이사는 화성센터를 구성하는 큰 요소 중 하나로 ‘문화’라는 주제를 선택, 공장 안을 포함한 전체의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꾸민 이유에 대해 “평소 문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직원들을 위해 일하면서도 쉽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며 ‘로얄’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로 욕실 제품의 품질이나 디자인은 물론, 서비스나 문화라는 무형적, 감성적 가치가 더해졌을 때 비로소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키미코와 우타가와 요시토라〉 Oil on canvas, F60(130.3x97.0cm), 2009

〈키미코와 우타가와 요시토라〉 Oil on canvas, F60(130.3x97.0cm), 2009

 


한편,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갤러리로얄에서는 고경애 작가의 전시 ‘카미스기의 섬’이 4월 24일까지 개최된다. 그동안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고경애 작가의 첫 국내전으로 2008년부터 최근까지의 긴 흐름을 보여주는 20여 점의 페인팅 작품을 선보인다. 

www.iroy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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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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