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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이한 페스티벌 봄 2016 시즌1

2016-03-25

 

〈셰익스피어 니즈유 Shakespeare Needs You〉 포스터(사진제공: 페스티벌 봄)

〈셰익스피어 니즈유 Shakespeare Needs You〉 포스터(사진제공: 페스티벌 봄)


 

한국을 대표하는 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봄(Festival Bo:m 2016)이 10주년을 맞았다. 페스티벌 봄은 연극, 무용, 미술, 음악, 퍼포먼스 등 현대예술의 전 장르를 아우르며 전세계 아티스트를 초청, 새로운 형식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페스티벌 봄은 그동안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축제와 다른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의 행사가 단기간에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6개월에 걸쳐 느린 호흡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보다 지속적인 창작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다원예술의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페스티벌 봄 2016을 시작하는 페스티벌 봄 2016 S1(시즌1) 프로그램은 연극, 무용, 마술, 3D영상 등 다채로운 매체로 이루어진 두 개의 공연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국제학술대회로 구성된다. 

 

빌리 코위(Billy Cowie)의 공연은 시즌1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는 3D안경을 끼고 보는 무용 공연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안무가, 작곡가, 댄스 필름 제작자이자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빌리 코위는 3D 입체 영상과 설치 미술, 안무 그리고 음악의 요소가 한데 어우러지는 특유의 스타일을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봄 2016에서는 그의 대표작과 함께 한국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신작이 발표된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이해 주한영국문화원의 협력으로 제작된 신작 공연 〈셰익스피어 니즈유 Shakespeare Needs You〉(2016)에서는 뜨거운감자의 뮤지션 김C가 셰익스피어 역할로 출연, 한국의 안무가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아트 오브 무브먼트 Art of Movement〉, 〈다크레인 Dark Rain〉은 발표 당시 평단의 호평을 받았는데 3D영상과 함께 춤추는 무용수들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였다. 〈탱고 오브 솔리튜드 Tango of Solitude〉에서는 아름다운 3D 탱고를 볼 수 있다.

 

빌리 코위는 BBC, ACE Capture, Channel 4 등 방송사 및 제작사들과 영상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에든버러 페스티벌, 교토 익스퍼리먼트 페스티벌, 프랑스 국제 현대무용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공연예술 축제에서 여러 차례 초청, 인정을 받아온 그는 연출가이자 작곡가이며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최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융합 퍼포먼스 및 영상 제작자로 영국, 스페인, 쿠바,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를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 

 

시즌1은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이루어진다. EG의 〈멜리에스 일루션-에피소드〉는 개막작이자 두산인문극장 2016 시즌 개막작으로, 3월 25일부터 4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 111에서 공연된다. 그 뒤를 잇는 빌리 코위의 〈셰익스피어 니즈유〉는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문화창조벤처단지 내 cel 스테이지(한국관광공사 서울사옥 지하 1층)에서 공연된다. 

 

‘경계없는 예술’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는 경기대학교 미디어예술문화연구소, 페스티벌 봄, 한국드라마학회의 공동주관으로 4월 1일과 2일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다. 

www.festivalbom.org 

 

예약문의: 페스티벌 봄 사무국 02-730-9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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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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