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복작복작예술로 프로그램 진행 모습(사진제공: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오는 20일까지 ‘복작복작 예술로(路)’ 사업에 참여할 12개의 예술 단체를 모집한다. 

‘복작복작 예술로’는 서울시 곳곳의 골목길과 유휴 공간에서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작됐으며, 중구 만리동 주민들의 이야기로 만든 음악 공연 〈사라진 만리동 주민을 찾아서〉(구루부 구루마 시즌2)와 관악구 남현동 주민들이 주인공이 된 즉흥 연극 〈나의 이야기 극장〉(극단 해) 등 주민들이 참여한 12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사업은 선정 단체들에게 최소 900만 원부터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금을 비롯, 프로그램 유형별 그룹 멘토와 아이디어 공유 워크숍 등 지역에 기반된 문화예술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프로그램 전체를 엮은 축제(11월)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복작복작 예술로’에서는 일회성 발표나 결과물 중심 활동보다는 공연, 전시, 교육,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과 예술, 공동체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동네가 가진 특성, 자원, 문제의식, 기대효과가 반영된 프로그램을 5회 이상 운영해야 한다. 

지원 단체는 최소 4인 이상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단순 동아리/동호회나 영리 목적으로 설립돼 운영 중인 단체, 각종 협회와 법인 등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동일단체의 사업 중복지원도 제한된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복작복작 예술로는 동네주민의 예술적 잠재력과 지역 예술가의 역량이 결합된 커뮤니티 중심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내 문화예술 단체 발굴해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공동체 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접수를 원하는 예술 단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지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고 최근 3년 이내의 활동실적 증빙자료, 포트폴리오 등의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서류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심사를 거치게 되고 선정된 예술단체는 5월 6일(금)에 발표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4월 7일부터 4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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