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2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영화·애니메이션학과 김진아(25, 영상전공 11) 감독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Annecy International Animated Film Festival)’의 ‘학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초청작은 〈죽음보고서〉(상영시간 6분, 2D 디지털 컷아웃)죽음을 소재로 제작한 작품으로 죽음을 깨닫는 순간부터 사후 세계까지의 죽음의 과정을 내레이션을 통해 차근차근 설명한다.
김 감독은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인해 많은 이들이 인생의 남은 시간을 좀 더 행복하고 의미 있게 보내기보다 무조건적인 생명 연장에 소비하고 있다”며 “죽음을 대비해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작품을 통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선사하고자 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계의 칸 영화제’로 평가받는 권위 있는 행사다. ‘오타와’, ‘히로시마’, ‘자그레브’와 함께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로 불리고 있으며 한국애니메이션으로는 이성강 감독의 〈마리 이야기〉(2002), 성백엽 감독의 〈오세암〉(2004)이 각각 장편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