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bob | 2016-05-03
기사제공 | 월간 bob
Design: 게르가나 밀러쉐바, 크라시미라 미토바, 도브리나 피바, 미하일 쏘코보, 스베토슬라브 펫세브, 벨라 니콜로바, 로시차 보야노바 / 시티스케이프 (Gergana Milusheva, Krasimira Mitova, Dobrina Peeva, Mihail Tsokov, Svetoslav Petsev, Vela Nikolova, Rositsa Boyanova / Cityscape)
Client: 판타스티코 체인점(Fantastiko Chain of Stores)
Location: 불가리아
Built area: 4,500m²
Completion: 2015년 11월
Photographer: 시티스케이프(Cityscape)
슈퍼마켓은 일상생활의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불가리아인의 삶에서 퇴근 후 집으로 가는 길에 가게를 들르는 것은 필수적인 일과이다.
이 슈퍼마켓은 불가리아 최대 체인점인 판타스티코의 매장으로, 외관은 시티스케이프 아키텍츠가 기획한 기업의 정체성이 반영됐다.
디자인은 기본 공간 구성과 설비 및 주차장 설계, 시공은 물론 조명과 천장, 선반, 가구, 인포메이션 등의 세부 사항까지 처음부터 새로 계획됐다. 건물은 주변 환경과 지형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주차장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건물 자체를 지면 위로 올려 그 아래에 개방형으로 배치됐고, 나머지 공간은 녹지영역으로 채워졌다.
또한, 출입구 정면에는 자연 채광 확보를 위한 창이 마련됐으며, 냉방 설비가 발생시키는 열기를 활용한 온수 생산과 LED 시스템의 조명만을 설치하는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건축 방식이 적용됐다.
기능적 논리를 따라 조성된 내부 공간은 고객을 슈퍼마켓의 다양한 영역으로 유도하는 동시에 활기와 생명력을 유지시켜 준다.
상점의 모든 중요한 영역은 천장과 바닥, 가구, 조명, 그래픽을 통해 강조됐다. 공간의 전체 배경은 상품을 돋보이게 하여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검은색으로 칠해졌으며, 브랜드 색상인 붉은색과 특별하게 디자인된 조명은 디자인의 핵심 요소이다.
이 밖에 디자이너는 대조 효과와 서로 다른 질감의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슈퍼마켓이라는 극히 평범한 공간을 보다 즐거운 분위기로 만들어냄으로써 최소한 30분이라도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고자 했다.
글_ 시티스케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