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1
5월 14일부터 8월 10일까지 부산 고은사진미술관에서 브뤼노 레끼야르의 사진전 ‘브뤼노 레끼야르, 형태의 시’가 개최된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고은사진미술관은 파리 죄 드 폼 미술관과 협력 하에 국제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아시아와 유럽 파트너 간의 상호 교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한 이번 전시는 죄 드 폼이 프랑스 국립 건축 사진 문화유산 미디어센터 및 프랑스 문화커뮤니케이션부 협력하에 기획됐으며 고은사진미술관의 초청으로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다.
브뤼노 레끼야르는 1947년 프랑스 마르크 앙 바로얼 출생으로 1967년 당시 동세대와 동시대 사고에 대항한 자유로운 영혼을 표방하는 르포 사진 작업으로 데뷔했으며 익숙한 공간과 일상적인 것에 관심을 갖으며 작업을 펼쳐왔다.
사진에 대한 개념적 접근, 무의미한 주제들에 대한 수집 활동 등 시각적인 호기심을 선보인 그는 회화에 몰두하기도 했으며 긴 공백기 후 다시 사진 작업을 시작, 파리 시내 풍경 등을 파노라마 카메라를 활용해 사진으로 담았다.
이번 전시는 총 104점의 잉크젯 프린트 작품들은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 전시된다. 첫 번째 파트는 1967~1979년 사이의 작업들로 작가가 정부에 기증해 현재 프랑스 국립 건축 사진 문화유산 미디어센터에 소장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2000년 이후 작가의 파노라마 작업 이미지가 전시되며 컬러사진도 함께 볼 수 있다.
브뤼노의 작품을 회고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그의 작품 경향을 예시하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이번 전시는 현대 사진예술의 발전과 사진예술 연구의 촉진을 도모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