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7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10 상하이 엑스포가 열린다. 개막일 이후 매일 관람객 1만 여 명이 2010 상하이 엑스포 서울관에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달빛 무지개분수 등을 배경으로 한류스타와 함께 하는 디지털 포토존과 컴퓨터가 그려주는 디지털 유화 코너, 웅장한 파노라마로 그려지는 서울 테마영상 등으로 7천만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디터 │ 이지영(jylee@jungle.co.kr)
자료제공 │ 서울특별시
서울 브랜드 마케팅의 좋은 기회로 기대를 모르고 있는 2010 상하이 엑스포 서울관 전시의 주제는 ‘컬처노믹스와 IT’이다. 이러한 주제를 집중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영화관 스크린보다 큰 고화질 대형 LED스크린(가로14.5×세로4m)을 설치하고 서울 관광과 관련된 콘텐츠를 소개하는 퍼포먼스 영상과 서울의 미래를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한 테마 영상, 서울의 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서울사진전 영상 등을 HD급의 고화질로 선보였다. 더불어 서울의 명소를 배경으로 한류스타와 합성사진을 찍고, 컴퓨터 로봇이 관람객의 얼굴을 유화처럼 그려주는 콘텐츠로 관람객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했다. 서울의 관광 정보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한 눈에 알 수 있는 디지털 가이드 또한 관람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공연 상품인 사춤 공연은 다른 인근 도시관 관람객에게까지 큰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2010 상하이 엑스포 서울관은 크게 5개 존으로 구성되었는데, 먼저 전시관 파사드인 ‘하이 서울(Hi Seoul)존에서는 서울의 자연과 전통을 상징하는 남산, 한강, 서울성곽, 숭례문을 디지털 아트로 화려하게 형상화했다. ‘투어링 서울(Touring Seoul)존’에서는 서울의 현재 관광 콘텐츠를 쇼핑앤푸드(Shopping&Food), 트래디션앤트렌디(Tradition&Trend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내츄럴앤에코시티(Nature&Eco City), 패션앤스트리트(Fashion&Street), 페스티벌앤나이트라이프(Festival&Night Life)로 나누어 디지털 앨범으로 보여준다. ‘서울광장(Seoul Plaza)존’에서는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를 통해 서울의 관광정보를 검색해볼 수 있도록 했으며 ‘서울하늘(Seoul Sky)존’에서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서울의 관광 명소를 여행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각종 영상 및 사진을 제공하고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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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서울 배경 명장면을 모은 영상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서울르네상스(Seoul Renaissance)존’은 서울시의 주요 핵심사업인 한강 르네상스, 디자인 수도, 도심 재창조(4대 녹지축, 청계천 등) 등을 통해 ‘그린 서울’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서울시가 지원 및 육성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서울시 홍보관 전체 구조(가로 26미터, 세로 19미터)는 큐브를 기울여 경사면을 주고 상단과 전면을 개방한 형태로 시각적인 개방감을 주고 많은 관람객을 유도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종 IT기기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디지털 다이나믹큐브’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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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6개월 동안 열릴 엑스포 기간 중 서울관을 활용한 다양한 서울홍보 및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인데 특히 ‘서울시의 날’ 행사가 개최되는 6월 18일에는 사춤, 난타, 점프 공연 등 각종 행사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엑스포 문화광장에는 인사동거리를 재현한 놀이광장이 설치되어 한국의 다양한 전통 먹거리 및 놀이 문화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서울방문 체험단의 경품 추첨, 아리수 배포, 유학생 온라인 홍보 서포터즈 공모, 관광 서울 및 디자인 서울 홍보물 배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서울관을 총괄 기획한 서울시 윤영석 마케팅 담당관은 “다이나믹하고 재미있는 서울의 모습을 서울관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집중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서울을 꼭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기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번 2010 상하이 엑스포 참여를 계기로 아시아를 넘어선 서울 브랜드의 마케팅 확대 및 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