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거지들(New Shelters): 난민을 위한 건축적 제안들' 공식 포스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2016년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두 팀의 전시를 7월 8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1, 2층에서 각각 선보인다.
아르코미술관 1층에서 선보이는 '새 주거지들(New Shelters): 난민을 위한 건축적 제안들'은 정림건축문화재단이 기획 및 주관하는 전시로, 국내 난민의 열악한 현실을 살피고 공통의 문제로 환기하는 건축 전시다.
특히 이번 아카이브 섹션을 위해 오재우 작가는 한국 내 난민과 난민활동가들의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으며, 차지량 작가는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국 난민’ 프로젝트를 3개의 영상으로 상영하여 난민에 관한 다양한 작가적 관점을 보여준다.
2층에서는 독립큐레이터 목홍균이 기획하는 전시 '홈리스의 도시'가 선보이며, 10여 개국 15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현대 도시와 주거문제,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조건 등의 문제를 영상, 사진, 설치작업으로 보여준다.
지난 5년간 매그넘재단의 후원으로 북경 지하생활자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은 심치인(중국)의 ‘쥐종족(Rat Tribe)’, 2012년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스위스 건축가 그룹 어반싱크탱크(U-TT)가 베네수엘라 수직형 무허가 공동체 주민들과 함께한 ‘토레다비드(Torre David)’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예술위는 "정림건축문화재단이 선보이는 전시가 대안과 이슈의 공론화 등 문제의 확산과 대책을 공유하는 자리라면, 목홍균 큐레이터가 제안하는 전시는 대안이 제시돼야 할 주거문제의 실질적인 주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