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그램(Pentagram) | 2016-07-15
세계적인 카드 회사인 마스터카드(Master Card)가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심플해진 로고와 BI(브랜드 아이덴티티, Brand Identity)를 공개했다.
이번 디자인 개편은 디지털 환경으로 바뀌는 금융 산업의 흐름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1996년 이후 20년 만에 마스터카드의 로고는 새로운 모습을 얻게 되었다. 영국의 대표적인 디자인 회사인 펜타그램(Pentagram)이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사람들의 뇌리 속에 남은 원이라는 로고의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되 색상의 세밀한 변화와 브랜드 명의 위치, 서체를 바꿈으로써 모바일 환경에 더 적합한 로고로 재탄생시켰다.
로고의 가장 큰 변화는 중심에 있던 브랜드 명의 위치를 하단으로 옮기고, 로고의 원의 형태와 연결될 수 있게 ‘sans serif FF Mark’ 서체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시각적인 균형을 맞추기 위해 대문자였던 M과 C를 소문자로 수정했다.
또한 빨간색 원과 노란색 원이 겹쳐지는 중앙 부분을 그래픽 요소가 아닌, 레이어를 겹친 듯한 느낌이 나도록 색상으로 표현했다. 반투명한 느낌을 내기 위해 감색 혼합을 사용한 색은 기존보다 더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달한다.
디지털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 더 명쾌하게 브랜드의 이미지를 전달할 마스터카드의 새로운 로고와 BI 시스템은 이번 가을부터 마스터카드의 모든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로고와 BI 리디자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펜타그램 블로그(www.pentagram.com/#/blo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