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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소통을 이끄는 창작의 힘, DAF

2010-11-08


이 시대에서 ‘창작’이라는 단어만큼 의미 있는 말이 또 있을까. 세상에 없던 존재의 탄생을 가능케 하는 행위. 모든 것이 기계화되고 자동화되어가는 이 시대에서 ‘창작’은 더 할 나위 없는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DESIGN & ART FESTIVAL에서는 이러한 창작의 가치를 만나볼 수 있다. ‘창작’이라는 공통적 개념에서 출발하는 디자인과 아트를 선보이는 자리인 2010 Design & Art Festival은 ‘디자인’과 ‘창작’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분야의 젊은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의 참신한 작품을 제시한다.

에디터 | 최유진(yjchoi@jungle.co.kr)


문화 소비층에 대한 탐구와 고민으로 얻은 아이디어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다른 영역과의 협업을 통해 소통하며 새로운 발상과 창작의지를 한층 높이는 자유롭고 신선한 장으로서의 역할을 구축하는 것을 기본 개념으로 하는 이번 전시는 1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본 전시와 세 개의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본 전시인 ‘design & art fair’는 기존의 틀을 깨는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모인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작품과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kamkam사, 서혜 작가 등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기본으로 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전시되는 동시에 자유로운 마켓 플레이스가 펼쳐진다.

홈페이지, 플래시, 편집물, 일러스트, 캐릭터, pop, 3d 등 매년 7개 부문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jungle award 수상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기획(특별)전ⅰ ‘jungle award_11月 11色 초대전’은 jungle award를 수상했던 정글 명예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되며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김성, 이재성 작가 등 11인의 작가들 작품이 전시된다.


기획(특별)전 Ⅱ ‘정찬우 Art Collection’에서는 한국청년작가 초대전, 텐트 베이징 아트 페스티벌, 대한민국미술대전 최우수상 등의 경력을 지닌 정찬우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꿈과 희망을 향해서’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작품 7~8점을 만날 수 있다. 기획(특별)전 Ⅲ ‘Collector's Eye’는 시대별로 변모된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의 변천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스페셜 컬렉션을 선보인다. 1800년대 초기 엔틱 카메라에서부터 현재 최첨단 디지털 카메라까지 그 제작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변모된 디자인의 변천과 가치를 살펴볼 수 있으며 전시 ‘사진가의 눈’을 통해 예리한 사진작가들의 시각과 감각도 느낄 수 있다.


‘창작’을 기반으로 한 작가들의 창의성을 소개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예술의 새로운 개념을 이끌어낼 이번 전시는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의 유일한 디자인 페스티벌이기도 하다.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 전관에서 이루어지는 총 네 개의 전시에서는 이 시대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데뷔무대로서의 기능도 찾을 수 있다.

국내최고의 문화복합공간을 지향하며 작가의 창작정신을 고취시키고 대중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10 Design & Art Festival은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온 디자인과 아트를 매개로 대중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자 참여와 경험, 공감을 통해 이루어질 ‘체감형’ 아트페스티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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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잡지디자이너 과심은 여러분야에 관심은 많으나 노력은 부족함 디자인계에 정보를 알고싶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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