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5
구글(Google)이 자체 제작 스마트폰인 ‘픽셀폰(Pixel Phone)’를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10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인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에서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픽셀폰과 VR 헤드셋인 ‘데이드림 뷰(Daydream View)’, 인공지능과 연결된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이 공개되었다.
픽셀폰은 구글이 과거에 출시했던 넥서스폰을 버리고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폰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기존의 넥서스폰은 다른 외부업체가 제작했으나 픽셀폰은 구글이 자체 제작을 한다는 점이다.
픽셀폰에는 1080p 해상도의 5인치 디스플레이, 4GB 램, 32GB와 128GB 메모리가 장착되었다. 또한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인 카메라에는 손 떨림을 방지하는 모듈이 포함되었다. 당연히 OS는 최근에 출시한 안드로이드 7.1이 탑재된다.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 사양이다.
모던한 디자인은 이전 넥서스폰보다 세련된 느낌이다. 지문인식이 가능함으로써 전면 하단 버튼을 없앴으며, 후면 하단에 ‘HTC’ 대신 구글의 G 로고를 새겼다. 불필요한 것을 덜어낸 디자인으로 깔끔해졌으며, 곡면 처리한 후면은 외형을 부드럽게 만들고 그립감을 향상시킨다.
구글은 픽셀폰 외에도 5.5인치 QHD 디스플레이와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픽셀 XL’와 구글의 VR 플랫폼이 적용되는 VR 헤드셋인 ‘데이드림 뷰(Daydream View)’,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와 연동되는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도 함께 공개했다. 구글은 기기의 성능과 디자인과 함께 자신들이 가진 플랫폼과 연동하여 보다 더 편하고 앞선 사용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구글이 새롭게 선보인 픽셀폰과 픽셀 XL은 10월 5일부터 픽셀폰 사이트 페이지(madeby.google.com/phone)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단, 아직 한국은 불가다. 콰이트 블랙, 베리 실버, 리얼리 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2GB는 649달러, 128GB는 749달러이다. 픽셀 XL인 경우 32GB는 769달러, 128GB는 86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