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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시차’ 경험하는 공간, 아트선재 공간 프로젝트 ‘패럴랙스 한옥’

2016-10-07

 

Jun Yang, The Parallax Hanok, 2016(사진제공: 아트선재센터)

Jun Yang, The Parallax Hanok, 2016(사진제공: 아트선재센터)


 

아트선재센터가 공간 프로젝트 ‘패럴랙스 한옥’을 선보인다. 본관 옆 별관처럼 사용해오던 한옥 건물을 준 양(Jun Yang)의 작업을 통해 ‘패럴랙스 한옥’이라는 이름의 카페/바로 전환하는 것. 

 

이번 공간 프로젝트는 네 번째 프로젝트로 미술관의 별관처럼 사용하던 한옥 건물을 재구성하기 위해 작가 준 양을 초청했다. 

 

전시나 교육 공간으로 사용되던 한옥을 카페/바로 변환시키자는 작가의 도전적인 제안은 예술 기관 내에서의 카페나 바의 역할, 추가적인 혜택, 경제적 의미 등에 대한 작가의 질문에서 출발, ‘대화를 위한 공간’으로 발전됐다. 이곳은 만남의 장소이자 휴게소, 아트선재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이 될 수도 있다. 

 

Jun Yang, The Parallax Hanok, 2016(사진제공: 아트선재센터)

Jun Yang, The Parallax Hanok, 2016(사진제공: 아트선재센터)

 

 

중국계 작가 준 양은 비엔나, 타이페이, 요코하마를 오가며 영상, 설치, 퍼포먼스 및 공공장소에서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겸한 작업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이 건물이 90년대에 새로 지어진 점에 착안해 모사, 복사, 카피, 리메이크, 재해석 등의 개념에 대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현실의 여러 다른 버전들’과 ‘차이’라는 개념을 염두하고 ‘패럴랙스 한옥’을 디자인했다. 

 


Jun Yang, The Parallax Hanok, 2016

Jun Yang, The Parallax Hanok, 2016

 

 

아트선재센터는 미술관 곳곳을 예술적 개입으로 변모시키는 아트선재 공간 프로젝트를 2014년도부터 진행해왔다. 이곳은 일반 대중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로 오픈되며 천문학에서의 별의 ‘시차’라는 개념에서 ‘패럴랙스’라는 제목을 따왔듯이 별 모양의 상표를 가진 맥주와 커피 등의 음료를 판매한다. 

 

10월 8일 토요일 오후 6시 이곳에서 준 양은 베를린의 조경설계사무소인 ‘토포텍 1(Topotek 1)’의 마르틴 라인-카노(Martin Rein-Cano)와 편집자인 바바라 슈타이너(Barbara Steiner)와 함께 토크 프로그램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패럴랙스 한옥’ 프로젝트에 대한 책이 10월 중에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의 필진으로는 김선정(아트선재센터 관장), 강수미(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서양미술이론 교수), 클라우디아 페스티나(독립 큐레이터) 등이 참여한다.

www.artsonj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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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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