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2
다양한 형태의 프린팅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프린팅 페스티벌 2016’이 오는 11월 5일까지 문래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여러가지 형태의 프린팅 작품을 통해 기술에 의해 발생되는 기득권과 독점의 관행에서 벗어나 공유의 광장을 형성하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이번 페스티벌은 각 전시공간을 통해 대량 제작에 동반되는 다양한 제작 방식 및 운영에 필요한 기술력을 조합하는 공정들을 선보인다.
예술공간 세이에서는 강소선, 김혜나, 문하경, 박상아, 안영찬, 이언정, 홍승혜 등 홍익대학교 판화과 출신 작가들의 작품이 11월 5일까지 전시된다. ‘빛타래’는 ‘빛과 실타래’의 합성어로 ‘빛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용해 사진으로 풀어낸다’는 뜻을 가진 사진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케이채(K.Chae), 송광찬 작가의 작품이 11월 5일까지 전시된다.
사진문화공간 아지트(Azit)에서는 정명섭 송기연 작가의 작품이 11월 3일까지 전시되며 포토에세이 〈고양이 마음〉의 제작과정(포토에세이 인쇄과정)이 전시된다. 아지트는 사진위주의 전시를 하는 갤러리이자 사진전문 출판사로 2014년부터 총 17번의 전시를 개최했으며 사진집, 포토에세이 등 총 8권의 책을 출간했다.
새로운 형태의 실험적 예술을 하는 작가들을 위해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대안공간 정다방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으로 지역 커뮤니티형성을 추구하는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서유정, 정희우, 김훈예, 박미옥, 노정주, 김보배 등 참여작가들의 작품 제작 과정을 컬렉션한 아카이브 전시가 11월 5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작가들은 새로운 창작방식에 대한 해법을 찾고, 관객들은 제작방식 및 새로운 프린팅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