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나의 전통이자, 미식가들에게는 필독서가 된 미쉐린 가이드(The MICHELIN Guide)의 서울편인 〈2017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발간된다.
서울은 세계에서 28번째, 아시아에서는 6번째로 선택된 도시다. 〈2017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는 전통 한식부터 최고급 파인 다이닝까지 서울에 위치한 최고 레스토랑들이 엄선되었다. 따라서, 미식가와 여행객들에게 서울의 다양한 스타일의 음식을 소개하고,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레스토랑 추천 리스트는 미쉐린 가이드가 자랑하는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 기준에 맞춰 선정되었다. 미쉐린 가이드는 알려지지 않는 전문 심사단이 조용히 식당을 방문, 직접 돈을 지불하고 식사를 한 뒤에 평가를 내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총 5가지로, ‘요리 재료의 수준’,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요리에 대한 셰프의 개성과 창의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에 각각 점수를 매겨 평가를 내린다.
위와 같은 평가 방법과 기준에 따라 〈2017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는 총 24곳의 레스토랑이 선정되었다. 특히 최고 평가인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으로는 한식당인 ‘가온’과 ‘라연’만이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가격 대비 가치가 높은 레스토랑 리스트인 빕 구르망(Bib Gourmand) 140여 곳과 여행자들을 위한 30여 개의 호텔 리스트가 수록되었다. 또한 레스토랑을 지역, 유형별로 분류하거나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레스토랑’, ‘훌륭한 와인 보유 레스토랑’ 등 다양한 기준의 레스토랑 리스트도 볼 수 있다.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의 리스트와 위치는 〈2017 미쉐린 가이드 서울〉 공식사이트(
guide.michelin.co.kr/ko)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사이트에는 미쉐린 가이드의 역사와 가치, 서울 편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미쉐린 가이드에 사용되는 픽토그램 등 가이드에 대한 설명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책으로 출간된 〈2017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11월 10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원.
에디터_ 허영은(yeheo@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