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8
홍콩디자인센터가 ‘제14회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이하 DFA 어워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DFA 어워드’는 아시아적 관점과 철학의 훌륭한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마련됐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올해 평생공로상’과 ‘디자인 리더십 상’, ‘자랑스런 중국인 디자이너상’,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 ‘홍콩 신진 디자이너상’ 등 5가지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평생공로상(DFA Lifetime Achievement Award)’은 디자인계에서 평생을 받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하고 관련 업적을 전 세계에 공유하기 위한 상으로 안상수 그래픽 디자이너가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디자인 리더쉽 상(DFA Design Leadership Award)’에는 타이완 디자인 자전거 생산업체인 GIANT의 Mr. LO Hsiang-An(Antony)가 선정,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자랑스러운 중국인 디자이너상(DFA World’s Outstanding Chinese Designer)’에는 홍콩의 영화 아트 디렉터 겸 의상디자이너로 유명한 Mr. CHANG Suk-Ping(William)이 선정됐다. 이 세 분야의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12월 2일 비즈니스오브디자인위크의 갈라디너 석상에서 진행된다.
아시아적 관점의 우수 디자인을 찾는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에는 20개국이 지원했으며 각 계의 전문가와 리더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의 대상(Grand Award)과 1개의 문화 대상(Grand Award for Culture), 1개의 지속가능 대상(Grand Award for Sustainability), 1개의 기술대상(Grand Award for Technology), 7개의 대상 노미네이트(Grand Award Finalists)가 선정됐다.
또한 17개의 금상, 32개의 은상, 46개의 동상, 61개의 우수상 등 총 176개의 프로젝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국내에서도 다수의 프로젝트가 수상, 국내 디자인 산업의 성장과 그 영향력을 증명했다.
국내에서는 이너스코리아 ‘케이아이에코비’, ‘아이리버’ ‘아스텔앤컨’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코오롱 래;코드 ‘한복 RE;COLLECTION 프로젝트’,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가 대상 노미네이트에 선정됐다. 부문별 금상에는 이너스코리아 ‘케이아이에코비’(중복 수상)가, 부문별 은상에는 로맨시크 ‘modern cinderella’, 디자인방위대 ‘클립펜’이, 부문별 동상에는 디에스통상 ‘신비아이 S포켓 힙시트’, 코웨이 ‘IoCare Water & Air App Design’, 디앤티도트 ‘16AW collection’, 건축공방 ‘건축, 예술을 품다’가 선정됐으며, 부문별 우수상에는 엠토디자인 ‘K-ART’, 무유디자인 ‘365안심약병’, 미크 ‘MIK 버튼커버’, 한샘 ‘오젠’, 페이퍼프레스 ‘이화여자대학교 Design 52’, 조셉앤스테이시 ‘112 Tassel’ 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해외 유학의 기회가 주어지는 ‘홍콩 신진 디자이너상’에도 16명의 신진 디자이너가 선정됐다.
‘홍콩 신진 디자이너상’의 시상식은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와 함께 2016년 11월 30일 홍콩 현지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은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노 디자인 엑스포(Inno Design Expo)를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홍콩디자인센터는 비영리단체로 디자인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DFA 어워드외에도 아시아 디자인 혁신 관련 브랜드를 소개하는 ‘비즈니스 오브 디자인 위크’, 역량있는 디자인 창업자를 발굴·육성하는 ‘디자인 인큐베이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