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4
아라리오 서울이 2016년의 마지막 전시로 ‘직관의 풍경 Intuitive Landscap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 ‘직관의 풍경’은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이 제안한 인식론의 한 방법인 ‘직관적 방법’에 대한 시각적 시도로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통해 그들이 만들어내는 이미지와 의미들을 ‘직관적 방법론’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베르그송은 ‘실재는 지성이나 개념에 의해 인식되는 고정된 존재가 아니며, 직관만이 실재의 생생한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인간의 모든 것은 끊임없이 흐르고 변하는 생성 자체임’을 밝히려 했다.
전시에는 김웅현, 노상호, 박경근, 박광수, 안지산, 윤향로 등 6인의 작가가 참여, 회화, 영상 및 설치 작업을 통해 파편화되고 수집된 이미지들이 고정된 존재나 구조에서 아주 조금씩 미끄러져 나가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선보인다.
전시는 12월 15일(목)부터 2017년 1월 22일(일)까지.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