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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눈길 사로잡는 감성의 디자인

2011-02-15


상명대학교 산업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모임인 디자인 팩토리에서 the clock 전을 열었다.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KBS 본관 시청자갤러리에서 진행된 이 전시는 시계라는 공통의 소재를 사용하여 다양한 질감을 통해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를 예술의 오브제로 승화시켜 흥미로운 디자인을 완성 시켰다.

기사제공 │ 디자인DB (designdb.com)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정작 지키지 못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매일같이 접하는 시계(시간)라는 요소를 자연(화초)과 연계시켜줌으로써 자연을 지키고 가꾸는 일을 쉽게 접하고 행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들은 부메랑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였다. 내 손을 떠난 부메랑은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 나에게로 돌아 올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 인간에게도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가 있다. 그 시간을 얼마나 성실히 보내느냐에 따라 나에게 돌아오는 보상이 달라지는 법이다. 기억하라. 잘못 보낸 부메랑이 당신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얼핏 보면 바늘의 길이가 시침과 분침으로 구분되지만 실제로 시침과 분침의 길이와 굵기, 두께가 모두 같다. 색이 들어가는 비율을 다르게 하여 길이는 물론 굵기에도 착시를 일으키려 했다. 스틸 판에 난 구멍으로는 뒷면의 아크릴 색이 보여서 12, 3, 6, 9시를 표시하도록 구성했다.

모던한 스틸베이스에 강렬한 레드오렌지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시계를 보면 얼굴이 비추어져 자신의 얼굴에서 돌아가는 시계 바늘을 볼 수 있다. 시계에는 비추어지는 사물이 반영되며 또한 시간의 흐름을 반영한다.

시계의 부품 중 하나인 톱니바퀴를 모티브로 디자인하여 각각의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톱니바퀴가 다소 무거워 보일 수 있어 재료는 아크릴을 사용하였고 색감은 주황과 파랑의 보색적인 대비를 통해 식상해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상명대학교 산업디자인과는 산업의 핵심이 되고 있는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디자인을 중심으로 차세대 디자인 리더를 양성하는 전공을 구축하고자 하는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공의 발전전략을 세우고 단계적으로 과제를 실행하고 목표를 달성하고자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매년 2~3회씩 다양한 주제를 가진 디자인전시회를 열어 꾸준히 주목 받고 있다.

본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디비닷컴(www.designdb.com)에서 제공한 자료이며, 상기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재배포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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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잡지디자이너 과심은 여러분야에 관심은 많으나 노력은 부족함 디자인계에 정보를 알고싶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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