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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디자인의 가치, 책 〈보이지 않는 디자인〉

2016-12-23

책 〈보이지 않는 디자인〉 표지

책 〈보이지 않는 디자인〉 표지 (출처: 안그라픽스 출판 공식홈페이지)

 

 

일상 속 디자인에 주목하고, 그 안에서 좋은 디자인의 조건을 찾는 책 〈보이지 않는 디자인〉이 출간되었다.


〈보이지 않는 디자인〉은 주변 환경과 사물에서 디자인의 가치를 찾는 책이다. 나무의자, 삽, 포스트잇, 계단 등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물건부터 개선문, 숭례문, 블랙다이아몬드 등 전통이 담긴 유물까지 총 스물네 가지 이야기를 통해 그 안에 숨겨진 디자인적 가치를 전달한다.

저자 박현태는 일상에서 편리하게 활용하는 다양한 제품들의 평범한 기능과 특성에 주목하며, 무엇이 좋은 디자인인지에 대한 답을 내리고자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왜, 누구를 위하여 디자인하는가?’라는 인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와 함께 책 〈보이지 않는 디자인〉은 여러 사례를 통해 디자인의 표현과 이념이 어떻게 시대정신을 반영해왔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저자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디자이너로 재직하고 있다는 특성을 살려 프랑스의 문화예술부터 중국 고대 문자, 조선 시대의 그릇, 현대 미술가 백남준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디자인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디자인이 넘쳐나는 시대가 되었다. 이와 반대로, 디자인의 가치·비전·윤리는 과거보다 약해졌다. 저자는 이제 디자인의 역할은 무언가를 살리고 재생시킬 수 있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변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굳이 뛰어나지 않아도 되며, 평범한 것에도 아름다움은 충분히 숨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디자인을 통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평범함’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책 〈보이지 않는 디자인〉은 안그라픽스에서 출간했다.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5,000원이다.


에디터_ 허영은( yeheo@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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