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7
올리브 유니온의 스마트 보청기가 최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리브 유니온 스마트 보청기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과 구분되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이다. 또한 블루투스로 연결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의 환경과 청력 상태에 맞게 주파수를 조절할 수 있어 청력 검사 센터를 매번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주기도 한다. 이렇게 쌓인 청력 데이터를 자신의 청력 상태를 점검하는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
올리브 유니온 스마트 보청기는 현재 크라우드 펀딩 목표금액인 2만 달러를 737% 초과 달성했다.
제한적인 사용자 범위에도 불구하고 1,600여 명의 자발적 베타테스터가 모집되기도 했다. 일반적인 제품과 다르게 R&D 참여형 사용자들로 분류되는 이들은 직접 제품을 구매 및 사용하면서 함께 제품 개선을 도모하는 과정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유니온 송명근 대표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전세계의 많은 분들의 보청기에 대한 문제인식 공감 및 베타 테스팅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베타-테스팅을 통해 다양한 청력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보다 나은 제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리브 유니온은 기존 보청기가 지닌 가격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올해 7월에 설립된 웨어러블 스타트업이다. 10만 원대의 파격적인 가격과 청력 검사 및 관리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올리브 유니온의 스마트 보청기는 기존 복잡한 구매절차와 사후관리 과정, 고가의 가격이 책정된 보청기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