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7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마련한 ‘2016 ICT-문화·예술융합 공모전’ 최종발표회와 시상식이 지난 12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개최됐다.
21일 개최된 최종발표회는 본선에 진출한 29개 팀(아이디어 분야 18개 팀, 창작품 분야 11개 팀)이 그동안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날 발표에 따라 영예의 수상자가 결정된다. 아이디어 분야는 사업계획안을 설명하는 것으로, 창작품 분야는 완성된 창작물을 공개하는 것으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수상자는 분야별로 6작품씩, 총 12작품이 선정되며, 각각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2팀이다. 상명대학교 ICT융합대학 게임학과 이대웅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아이디어 분야와 창작품 분야를 심사했다. 이와 함께 창작품 분야는 명지대학교 ICT융합대학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유형준 교수와 계원예술대학 Arts계열 융합예술과 이보미 교수 외 2명이, 아이디어 분야는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권희춘 사무총장과 아이디어팜 채이식 대표 외 2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22일에는 이번 공모전 본선 진출팀 100여명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됐다.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문화와 ICT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KT인재개발원 이인규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스마트 디바이스의 진화, 드론의 대중화, 가상현실(VR)과의 만남, 문화와 홀로그램의 융합 등 다양한 사례를 이야기했다. 이후 본선진출팀 간의 간단한 네트워킹타임과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의 개회사, 오태석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다음 순서로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아이디어 분야 대상에는 송지혁 씨 팀의 ‘AR을 이용한 카페 및 음식점 실내의 그래피티 플랫폼(ARters)’이, 금상에는 유근정 씨 팀의 ‘문자+음악+빛과 ICT융합예술’이 선정됐다. 은상에는 신광철 씨 팀과 백지수 씨 팀이, 동상에는 김준구 씨 팀과 박승순 씨 팀이 선정됐다.
창작품 분야 대상은 프라텐스튜디오의 ‘Live Media Performance Module’이 차지했고, 금상은 ‘Teleported Music Performance’를 발표한 김정현 씨 팀이 거머쥐었다. 은상은 이문기 씨 팀과 김성필 씨 팀이, 동상은 이영호 씨 팀과 이정섭 씨 팀이 받았다.
창작품 분야 대상을 수상한 프라텐스튜디오 양희성 대표는 “미디어아트 분야는 공모전이 많은 편이 아니라 이번 ‘ICT-문화·예술융합 공모전’은 더욱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저희의 작품을 보여줄 수 있어서 뜻 깊었고, 대상이라는 큰 상도 받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6 ICT-문화·예술융합 공모전’은 ICT와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해 융합형 인재를 발굴하고 융합생태계의 초석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하이브리드아트, 미디어아트, 미디어퍼포먼스, 뮤직테크놀러지 등의 주제로 아이디어 분야와 창작품 분야로 접수를 진행했다. 이후 예선심사와 중간보고, 멘토링, 최종발표회,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상식을 거쳐 그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에디터_ 추은희(ehchu@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