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3
사진작가 노상현이 오는 20일까지 인터넷 전시 페이지 업노멀에서 사진전시회 ‘명금(鳴金)’을 개최한다.
상해 푸동에서 작업한 이번 사진전의 가장 주목할 점은 창가에 보여 지는 새들의 모습이 마치 노래하는 듯 자유로운 무브먼트(Movement)로 표현한 점이다. 그곳에서 작가의 감각은 더욱 돋보인다.
새벽하늘 아래 날아다니는 새들의 자유로운 날갯짓은 무언가를 찾아 움직이려는 인간의 욕망을 대변하는 자유의 상징이다. 작가는 그 창문 밖 허공(虛空)을 자유롭게 왕래하는 새들을 보면서 그들의 자유로운 순간을 사진기 파인더에 놓치지 않고 그대로 담아냈다.
노상현 작가는 “새들은 훨훨 자유의 하늘을 날고 자연의 이치를 따르면서 제 갈 길을 가듯이, 나도 이 세상이란 공간에서 그들처럼 끝없는 비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1973년 출생한 사진작가 노상현은 서울과기대 금속공예학과(학사)와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주얼리디자인학과(석사)를 졸업했다. 2003년 논문집 ‘인체와 패션이 조화된 주얼리 사진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 청구전을 하였으며 지금까지 개인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