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0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의 모든 기획 공연과 전시를 사전 준비해 일괄 공개하며 두 번째 시즌 ‘2017-18 세종시즌’을 시작한다.
2016년, 세종문화회관은 연간 프로그램을 미리 선정하여 안정적이고 통합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하는 공연장 운영 제도인 시즌제를 도입해 추진해왔다. 당시 국내 최대 규모로 주목을 받은 첫 시즌제를 통해 총 48건 463회의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 바 있으며, ‘2017-18 세종시즌’에서는 총 57개의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클래식 공연은 시즌 개막 오페라 <사랑의 묘약(3.22~25, 대극장)>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5.25, 대극장)> 등 눈길을 끄는 대형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김광보와 고연옥이 연출과 각색으로 함께하는 헨리크 입센의 <왕위 주장자들(3.31~4.23, M씨어터)>이 한국 초연되며, 뮤지컬 <마타하리(6.15~8.6, 대극장)>와 <광화문 연가(12.15~2018.1.14, 대극장)>도 세종 시즌 프로그램으로 가세했다. 이외에도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는 다양한 어린이∙가족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세종미술관에서는 두 개의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번째는 자연을 담아낸 그림 <화화-반려•교감(畵畵-伴侶•交感 5.16~7.9, 미술관)>으로, 동시대 우리 작가들이 그린 꽃, 곤충, 동물을 주제로 한 현대 한국화의 세계를 조망한다. 두 번째는 수학과 과학이 담긴 <에셔 특별전 “시간과 공간의 경계” (7.17~10.15, 미술관)>이다.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 (Maurits Cornelis Escher, 1898~ 1972)는 수학적 계산에 따라 수학과 논리학의 난제를 다루는 작업을 한 판화가이자 드로잉 작가다. 평생 세밀한 선들로 이루어진 448개의 판화를 만들고 2,000개가 넘는 스케치를 남긴 M.C.에셔의 작품이 국내 최초 공개된다.
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은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여 “올해는 더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오랫동안 갈고 닦았다. 관객에게 더욱 사랑을 받는 세종문화회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월 12일부터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는 패키지 티켓이 판매되고, 19일부터 단일 공연, 전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에디터_ 추은희(ehchu@jungle.co.kr)
사진제공_ 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