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낭독 콘서트 ‘詩선(시선)’의 포스터. (사진 제공: 언더스탠드에비뉴)
창조적 공익문화공간 언더스탠드에비뉴(UNDER STAND AVENUE)에서 2017년 새해를 시 한 편과 시작할 수 있는 시 낭독 콘서트 ‘詩선(시선)’이 열린다.
연간 프로젝트인 ‘詩선’은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이 시와 음악을 들으면서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행사로, 2017년의 첫 번째 시선은 오는 1월 20일 오후 8시, 언더스탠드에비뉴 내의 맘스탠드 브리너 2층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의 메인 진행자로는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편안한 진행으로 여러 방송에서 MC를 하는 셰프 겸 칼럼니스트 박준우가 나선다. 시를 낭독해 줄 시인으로는 ‘문학동네시인선’의 편집자이자, 7년 만에 시집 〈아름답고 쓸모없기를〉을 출간한 김민정 시인이 선정되었다. 김민정 시인은 가치가 없고 쓸모없어 보이는 것의 아름다움을 말하며 한 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동열 쿼텟이 뮤지션으로 출연, 스윙과 보사노바 음악을 들려주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시와 함께 부드러운 음악이 함께 있는 ‘詩선’은 관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고 차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언더스탠드에비뉴 측은 공연과 더불어 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새해에 소망하는 소원과 콘서트 현장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관객 중 추첨을 통해 도트윈의 소원 팔찌를 선물한다. 도트윈은 시각장애인의 언어인 점자를 가죽 제품에 새겨 진심을 전하는 브랜드로, 새해 소원을 바라는 관객에게 한 해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특별한 선물로 마련했다.
시와 음악, 그리고 관객 참여 이벤트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될 ‘詩선’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신청 및 상세한 정보는 언더스탠드에비뉴 홈페이지(
www.understandavenue.com)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디터_ 허영은(
yeheo@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