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잊혀지거나 잃어버린 것들’ 포스터 (사진 제공: 토이리퍼블릭)
이미 만들어진 기성품이나, 일회용품 등 일상 사물을 재료로 창의적인 설치 미술을 선보이는 전시 ‘잊혀지거나 잃어버린 것들’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어렸을 때부터 주변 사물과 언어에 관심이 많았던 신효철 작가의 개인전으로, 작가는 일상 속 사물의 허와 실을 통해 문화적 현상을 기호학적인 관점으로 해석한다.
또한, 작가는 문화코드가 빠르게 생성되고 소멸하는 동시대 문화를 관람객이 공감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여 보여준다. 일상의 오브제를 통해 발견되는 새로운 문화와 언어 코드는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을 다시 생각하도록 만든다.
작품을 구성하는 다양한 재료와 새로운 매체는 관람객의 시각·청각·후각·촉각 등 감각을 깨우고, 관람객이 직접 작품에 참여하도록 만든다. 전시를 통해 능동적으로 바뀐 관람객들은 이제 무심코 지나가는 거리에서 예술을 찾고, 일상에서 미학적 가치를 찾게 될 것이다.
작가의 눈으로 재해석한 일상 사물을 통해 숨어있는 새로운 문화코드를 발견할 수 있는 전시 ‘잊혀지거나 읾어버린 것들’은 건대 커먼그라운드 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토이리퍼블릭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은 2월 1일부터 6일까지이며, 오프닝 행사는 2월 3일 오후 6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