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나도,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는 시대.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와주는 ‘어도비 라이트룸 모바일’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스마트폰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 바로 사진이다. 애플, 삼성, LG, 화웨이 등 수많은 회사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자랑하는 것이 ‘몇백만 화소다, 셀카 기능이 향상되었다’라는 말로 표현되는 카메라의 높은 사양이다. 그만큼 이제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카메라가 제아무리 DSLR만큼 기능이 좋아졌다고 한들, 한계는 있다. 그래서 사용자는 다양한 카메라 앱으로 이를 보완한다.
‘라이트룸 모바일(Lightroom Mobile)’은 어도비 프로그램 중 하나인 ‘라이트룸’의 모바일 버전으로, 스마트 기기에서 손쉽게 사진을 보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게다가 PC와 연동 시 라이트룸은 물론이고, 포토샵에서 바로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런 라이트룸이 최근 ‘로우 HDR 캡처 모드(Raw HDR Capture Mode)’를 포함하여 기능이 업데이트되었다.
로우 HDR 캡처 모드를 사용하면,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만 가능했던 다이내믹 레인지(Dynamic Range)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쉽게 설명하자면, 라이트룸이 사진의 풍경을 자동으로 스캔하여 정확한 노출 범위를 결정하고, 각 다른 톤의 사진 파일을 저장하는 것이다.
사진은 노출이 중요하다. 그래서 사진가들은 피사체를 각자 다른 조도에서 촬영한 뒤, 사진을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에서 합치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스마트기기에서 이 과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도 가장 정확한 노출 값을 가진 사진이 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앱에서 바로 보정 및 수정 작업도 가능하다.
로우 HDR 캡처 모드는 사진의 노출을 자동으로 스캔하고, 각 다른 3장의 이미지를 생성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그 정보를 합쳐 적정 노출을 가진 1장의 이미지를 생성한다.
로우 HDR 캡처 모드가 적용된 사진 이미지들. 굳이 어렵게 노출 보정을 하지 않아도 전문가의 손을 거친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어도비 라이트룸 모바일은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일반인에게는 로우 HDR 캡처 모드와 같은 고기능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서 포토샵과 같이 정밀한 사진 보정이 가능하고, 큰 노력 없이도 전문가처럼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어도비 라이트룸 모바일은 구미가 당기는 앱이다. 게다가, 무료라니! 올 봄, 기억에 남을만한 사진 한 장 정도는 남길 수 있겠다.
자료제공_ 어도비 코리아(
www.adobe.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