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스웨덴대사관은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스웨덴 아빠의 모습을 통해 자국의 평등한 육아 가치관을 보여주는 사진전 ‘스웨덴의 아빠’를 개최한다.
스웨덴은 1974년부터 출산 휴가가 아닌, 육아 휴직 제도를 전 세계 최초로 도입한 나라다. 이 정책으로 인해 현재 스웨덴에서는 아빠, 엄마가 함께 육아하는 것을 당연하게 인식하고, 남녀 구분 없이 모두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치관이 자리 잡았다.
사진에 등장하는 아빠들은 모두 최소 6개월 이상의 부모 휴가(육아 휴직)를 선택한 사람으로,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매우 자연스럽다. 우리 인식 속에 정형화된 아빠의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스웨덴 아빠의 모습은 따뜻하고, 부럽기까지 하다.
전시된 사진을 찍은 작가 요한 배브만은 스웨덴의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현재 ‘스웨덴의 아빠’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순회 전시 중이다. 또한, 사진집이 제작될 정도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시리즈는 세계보도사진전, POY 사진전, 소니 사진전, 유니세프 사진전, 미국언론사진가협회상, 스웨덴통신사 TT주관 최우수상 수상, 스웨덴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웨덴 아빠의 육아 생활을 찍은 사진을 통해 부모의 동등한 육아 참여가 개인 및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볼 수 있는 본 전시는 부모의 의미 및 배우자, 자녀와의 관계 등을 회고하고 육아에서 평등함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줄 것이다.
전시는 3월부터 12월까지 국내 8개 도시, 10개의 기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3월 13일~24일 전라남도 광주서구청
4월 3일~14일 서울시 미디어카페 후
5월 5일~12일 경기도 용인시청
5월 22일~31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
6월 26일~7월7일 충청남도 여성정책개발원
10월 23일~11월6일 인천여성가족재단
11월 13일~30일 전라남도 광주여성재단
12월 11일~29일 전남여성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