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파 거장, ‘모리스 드 블라맹크’ 전 예매 시작

(사진 제공: 예술의전당)

6월 3일부터 열리는 ‘모리스 드 블라맹크’ 전의 예매가 시작되었다.

모리스 드 블라맹크(Maurice de Vlaminck)는 마티스와 함께 야수파를 이끈 화가로, 미술사에서 높은 위상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블라맹크 단독전으로, 총 70여 점의 원화와 미디어 체험을 통해 블라맹크의 작품 세계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블라맹크가 독자적인 양식을 확립한 시기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마티스만 알고 있었던 ‘야수파’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캔버스에 직접 물감을 짜서 칠하는, 거칠지만 선명한 블라맹크의 작품 세계를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다. 유화 물감의 두툼한 질감이 느껴지는 작품들은 ‘왜 유화를 원화로 봐야 하는지’를 증명한다. 프랑스 지방 마을을 그린 블라맹크의 풍경화는 마치 거리에 유화 물감이 강물처럼 흘러가는 듯 표현하여 기존의 유화 작품과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이와 함께 블라맹크의 작품을 미디어로 경험할 수 있는 대형 미디어 체험관도 마련되었다. 이 공간에서는 마치 직접 블라맹크의 그림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약 70여 점의 회화뿐만 아니라 대형 미디어 체험관도 마련되어 있어 블라맹크의 작품을 더 흥미롭게 느낄 수 있다. (사진 제공: 예술의전당)

전시는 6월 3일부터 8월 2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예매는 인터파크, 네이버,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예약(booking.naver.com/booking/5/bizes/84029)에서는 6월 30일까지 1,000매 한정으로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얼리버드 티켓은 원가격보다 46% 할인된 금액(7,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모리스 드 블라맹크 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시 사이트( vlaminck2017.modoo.at), 또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www.sacticke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