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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 광주로 오다

2011-09-23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특별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는 광주폴리의 참여 작가인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광주를 찾았다. 건축가들은 자신들이 디자인한 광주폴리의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9월 1일 3시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광주폴리 준공식에 참석했다. 8명의 세계적으로 가장 관심받는 건축가들이 광주에 한날한시 모인 것은 유례없는 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준공식에는 150명이 넘는 국?내외 기자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활동을 벌여 광주폴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사제공 | 디자인DB(www.designdb.com)


이 날 준공식에 참석한 세계적인 건축가는 후안 헤레로스(스페인/장동 교차로), 플로리안 베이겔(독일/제봉로 김재규 경찰학원 앞), 나데르 테라니(미국/대한생명 사거리),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스페인/금남로 공원), 조성룡(한국/황금로 사거리), 도미니크 페로(프랑스/구시청 사거리), 프란시스코 산인(미국/문화전당 옆), 요시하루 츠카모토(일본/대성학원 앞)와 승효상(푸른길-농장다리)등 총 8명이다. 광주폴리 현상공모에서 당선돼 광주 세무서 사거리에 건축물을 세우는 김세진·정세훈(한국)도 준공식에 함께했다.


‘The Open Box'를 타이틀로 광주 구시청 사거리의 폴리를 디자인한 프랑스 출신의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독일 올림픽 사이클 경기장’, ‘이화여대 캠퍼스 콤플렉스’등 포함한 수많은 건축물을 설계했다. 그는 세계 곳곳에 자신의 건축적 발자취를 남기며 국제 건축계의 추앙의 한 몸에 받고 있는 건축 장인이다.

스페인 출신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는 ‘요코하마국제여객터미널’, ‘영국 런던 BBC 음악극장’, ‘부산 고속철도 역사’ 프로젝트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1963년생 젊은 건축가로 FOA 건축사무소의 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현실 세계의 요구를 수용하는 자생적 건축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지성과 미학을 겸비하고 있다. 광주 금남로 사거리에 가면 그의 폴리작품인 ‘유동성 조절’을 만날 수 있다.

광주 구읍성터에 지어지는 10곳의 광주폴리의 주인공 중 우리나라의 유일한 초대 건축가인 조성룡은 ‘의재미술관’과 ‘선유도 공원’, ‘이응노 생가기념관’ 등을 설계한 대표적인 한국의 건축가로 손꼽힌다. ‘풍경의 건축’이라는 건축철학을 바탕으로 소박한 재료 단순한 입방체 형태의 건축물로 풍경을 담아내는 건축물을 추구하는 그는 이번 광주폴리 프로젝트에서 ‘기억의 현재화’라는 황금로의 지워진 역사를 재생시킬 폴리를 디자인했다.

준공식은 참여 건축가 작품 해설을 동반한 투어와 폴리 별 준공 이벤트로 구성되었다. 폴리 투어는 금남로 공원 앞 인도에 설치되는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의 건축물에서 시작해 총 140분간 진행됐다. 이 때 작가들은 각자가 심혈을 기울여 디자인한 건축물에 대한 의미를 전하고 작품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해설에 나섰다. 또 각각의 폴리별로 다양한 준공 이벤트도 진행됐다. 어린이 100명의 소원 리본달기 이벤트 및 플루트 4중주, 플래쉬 몹, 돛(광주지도) 끌어올리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색소폰 앙상블 등의 이벤트가 10곳의 폴리 부지에서 펼쳐졌다.


광주 폴리 작품 및 작품 소개

소통의 오두막


장동사거리의 교통섬을 작지만 매력적인 소공원으로 변화시키는 계획안이다. 대지의 가장 큰 특징은 나무들로서, 도시 내에 녹지를 조성하는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장소적 특성과 앞으로의 역할을 고려해 작가는 자연적 배경을 그대로 활용하며, 소쇄원과 한옥의 굴뚝 이미지 등에서 영감을 얻어, 최소한의 물리적 구축을 통해 꼭 필요한 기능을 함축한 근원적인 건축, 자연과 공존하는 열린 공간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지면은 콘크리트 재료의 바닥패턴으로 포장하고, 그 위로 바닥 포장재에서 차용한 단순한 벤치형태의 구조물들이 들어서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것이다. 또한 상부에는 나무 사이를 넘나드는 유기적 형태의 조형물이 역동적인 장동사거리에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이다. 이 구조물은 작은 단위의 모듈로 이루어져 있어 설치와 해체가 매우 용이하며 유지보수가 쉽도록 설계되었는데, 세 개의 기둥과 케이블에 의해 지지된다. 특히, 조명, 음향기기, 난방, 와이파이(Wi-Fi)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낮에는 기존의 나무들과 어우러진 조형물로서, 밤에는 사람들의 다양한 활동을 비추어주는 조명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광주폴리 옛 광주읍성터 10곳 가운데 첫번째 장소인 이 지역은 향후 아시아문화전당이 완공되면 유동인구와 차량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곳은 광주폴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입구와 통로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휴식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


서원문 제등


김재규 경찰학원이 위치한 제봉로 광주폴리 부지는 옛 읍성의 서원문 터이자 5.18유적지로서 의미가 있는 구 광주 MBC가 있던 자리이다. 이러한 의미를 새기고자 부지의 앞에는 각각 5.18 기념비와 작은 읍성터 표지석이 세워져 있기도 하다. ‘서원문 제등’이라고 명명된 플로리안 베이겔의 폴리는 이러한 장소의 역사성과 현재 제봉로 주변상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다. 작가는 본 폴리가 공공장소의 등불로서 5.18의 시대정신과 광주시민의 희생이 우리를 민주주의로 이끌어 주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한편, 시민들의 일상에 녹아드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

폴리는 한국의 석등 또는 접근이 용이한 셰익스피어 극장 스테이지에서 영감을 받은 탑의 형태를 하고 있다. 5.18 유적지로서의 장소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탑의 맨 아래층에 5.18 기념비를 배치하였고, 측면의 계단을 올라가면 김재규 경찰학교 앞의 작은 광장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현재 5.18 기념비와 읍성터 표지석이 놓여진 32m 가량의 인도는 폴리가 놓여짐으로 인해 ‘memory pavement’ 즉, 기억의 거리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탑과 광장 그리고 인도가 연계되어 ‘일상의 극장’이 완성된다.

플로리안 베이겔은 이 작품의 설계를 위해 대상 부지를 답사했던 작년 12월, 김재규 경찰학원 앞에서의 일화를 소개한다. 줄자 없이 치수를 재려했던 그를 위해 경찰학원 학생들이 줄자를 건내주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광주 시민들의 친절함뿐만 아니라 제봉로 학원 인도 앞에서 벌어지는 시민들 간의 교류와 소통은 그가 주목한 점이다. 경찰학원 앞의 휴식공간과 버스 승강장처럼 머무는 공간이 존재하는 이 인도 위에서 그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조형물을 제안한다. 시민들은 앉아 쉴 수도 있고, 버스를 기다릴 수도 있으며, 또한 공부를 하다가 잠시 나와 친구와 담소를 나눌 수도 있다. 본 폴리는 인근 학교와 학원들이 밀집해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적 특성을 살려, 보다 삶이 느껴지는 활기찬 장소로서 폴리 주변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광주 사람들


부지는 넓은 보도의 자투리 공간으로, 나무가 심어져있고 독특한 사선형 구조 건물이 들어서 있다. 이 건축물이 동과 서로 뻗어있는 도로와 교차로에 새로운 특징을 부여한다.

작가는 교차로 코너 가로수들의 자연미를 살리면서 기존건물 등 주변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아케이드 형태의 ‘하늘을 향한 정원’을 설계하였다. 와이어와 알루미늄봉을 이용한 폴리는 흡사 대나무 숲을 연상시키며, 밤에는 봉의 끝에서 발산되는 작은 불빛으로 은하수 길을 걷는 느낌을 줄 것이다. 폴리는 다양한 유기적 형태로 변화할 수 있고, 전기적인 장치의 설비도 가능하다. 외부와 내부를 구분했던 옛 읍성벽과는 달리 본 폴리는 다양한 삶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상상력을 제공하며 대한생명 사거리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


유동성 조절


폴리가 들어설 장소는 녹지가 풍부한 금남로 공원 북쪽 귀퉁이다. 이곳은 5.18 민중항쟁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잠재성이 상당히 풍부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지하상가로 연결된 공간, 변전함 등 공공시설물의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아 방치된 공간이라는 느낌이 든다. 또한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불분명해 보행자들이 완벽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작가는 금남로 공원, 금남로 사거리 인도 그리고 지하도 상가가 기능적, 형태적 측면에서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폴리를 계획하였다. 폴리는 크게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는데, 첫째는 금남로 사거리 인도의 기존 시설물들과 지하상가 캐노피를 아우르는 구조물, ‘지렁이(Worm)’이다. 이는 보행에 있어 물리적-시각적으로 방해요소가 되었던 기존 시설물들을 덮음으로써 보다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차도를 향한 시선을 공원 내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금남로 사거리와 금남로 공원 사이의 수직적-수평적 장벽을 해체함으로써 공원으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 둘째는 공원을 향한 계단식 구조물인 ‘하하(Haha)’이다. 기존 공원을 향해 차단된 벽을 제거하여 인도에서 공원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공원 및 지하광장 그리고 무엇보다 녹지로의 시각적 접근을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99칸


폴리 건립 장소는 옛 읍성의 북쪽 문이 있었던 터로서 지금은 충장로 파출소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계단을 통해 지상으로 연결되는 지하상가 출구가 두 개 존재한다. 작가는 이 두 개의 출구를 아우르며 시각적 공해로 작용하는 무질서한 간판들을 가리는 캐노피 형태의 긴 폴리 구조물을 구상했다. 특히, 조선시대 양반의 한옥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 한옥 건물 안쪽에 빈 공간이 존재한다는 점, 방은 입구보다 상단에 위치하고 상층민들의 가옥에는 가마 사용을 대비해 입구가 상당히 커 각 공간 마다의 위계질서가 있다는 점에서 착안, 이를 하나의 건축적 요소로 활용하고 재해석해 프로젝트에 도입하고자 했다. 조선의 양반들은 방이 99칸 이상되는 한옥을 지을 수 없었지만, 작가는 한국 민주화의 상징적인 도시에 살고 있는 광주 시민들에게 100칸으로 구성된 폴리를 선사하고 싶었다고 한다.

충장로 일대에 대한 현장조사와 연구를 통해 도출된 최종적 아이디어는 100개의 칸이 프레임으로 연결된 하나의 큰 시스템이다. 100개 프레임의 규칙적인 격자무늬 패턴과 이를 변형한 곡형의 반투명 메쉬 볼륨으로 이뤄진 구조물은 지하로 연장되는데 지하상가 계단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통로를 덮으며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허문다. 구조물에 빛이 비치면 반투명 메쉬의 광택에 의해 밝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그 뒤틀린 형태로 인해 구조물의 안쪽에는 새로운 분위기의 공간이 형성된다. 이렇게 시민들의 일상적 출입은 새로운 공간적 체험이 된다. 더불어 외부와 내부가 만나는 폴리 구조물로 둘러싸인 공간에는 벤치가 놓일 예정이며, 시민들은 단지 통로에 불과했던 공간을 더욱 짜임새 있게 사용하게 될 것이다.


열린장벽


‘열린장벽’이라고 명명한 광주폴리 공모전 당선작은 현도시의 삶과 소통하는 옛 읍성벽 복원이 컨셉인 작품이다. 이는 부유하여 주변의 흐름을 전혀 방해하지 않는 기능을 수반한 조형물이다. 옛 읍성벽의 일부였던 벽돌을 표상하는 분절된 오브제들을 바닥과 천장, 두층의 공간적 범위에 각각 깔리고 부유하여 읍성의 영역을 표시한다. 광주읍성의 과거 닫힌 장벽에서 현재의 시공간에 존재하는 열린장벽을 복원한다.


기억의 현재화


황금로는 150m 길이에 6m 정도의 폭을 가진 보행자도로로서 역사적으로 오랜 상업지역이다. 한 때 불건전한 향락업소들이 밀집했으나 지금은 젊은이들의 쇼핑공간으로 이뤄져있다. 현재 이곳에는 옛 읍성터 지도를 새긴 바닥패턴이 있는데 다소 훼손되었으며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는 미미한 것이다.

작가는 옛 읍성터를 비롯한 황금로의 지워진 역사를 기억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억을 생성하는 폴리를 만들고자 했다. 당초 계획은 바닥패턴이 있는 자리에 기억 생성의 터를 상징하는 하늘로 치솟은 반기념적 기둥 조형물을 제작하는 것이었다. 조형물은 청동합금 재질의 황금색 나무 형태로서 나무의 아래 줄기부분에는 원형의 플랫폼 벤치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쉴 수 있고, 나무가지에는 배너, 깃발 등을 설치하도록 설계했었다. 그러나 법적으로 차량통행이 금지된 황금동 콜박스 사거리로의 빈번한 차량유입으로 인해 기존 설계안은 실현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당초 계획과 달리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옛 읍성터 지도가 표시된 폴리가 낮게 자리할 예정이다.


The Open Box


구시청사거리는 광주 읍성의 지점이기도 하며, 1973년 이전 광주 구시청이 있던 곳으로 로터리 형태의 사거리이다. 유동인구가 많아 주요 상업지로 사용되고 있어 개방된 형태의 박스 구조로 설계하였다. 폴리는 사거리 한가운데에 건립되며, 사방으로 차량과 보행자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목재와 메탈 매쉬 재료를 사용하는 폴리는 한국 고전 건축물의 나무 기둥, 누각과 처마에서 그 컨셉을 차용하였으며 사이트 주변의 일상적인 생기를 나타내기 위해 포장마차의 구조를 활용하였다. 바닥면에는 원형의 황금색 포장을 함으로써 새로운 구조물의 영역성을 표현할 것이다.

작가는 특히 주변의 어지러운 환경, 도시의 소음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할 것인가 에 프로젝트의 주안점을 두었고, 오픈 박스 안에 시민들이 들어가 일상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황금색의 폴리는 낮에는 자연광을, 밤에는 LED조명을 통해 주변상가들의 야간 조명과 조화를 이뤄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할 것이다.


사랑방


역사의 창으로서 구 시가지에서 이사아문화전당을 바라볼 수 있게 계획한 구조물로 좁고 긴 땅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이곳은 구시가지와 새로 건립될 아시아문화전당이 만나는 접점이다. 따라서 이 곳의 폴리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장소적 특성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폴리는 앞 뒤로 개방된 세장한 2층 규모의 콘크리트 프레임, 간단한 계단 그리고 유리벽으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작은 극장이 될 수도 있고,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장소가 될 수도 있다. 나아가 구시가지를 조망하는 창으로서, 여러가지 공연이나 행사를 관람하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경계에 놓인 이 폴리는 투명성과 투과성을 지닌 유동적인 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쉼터, 전망대, 아시아문화전당을 향한 입구 그리고 아주 작은 전시장 등으로 다양하게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잠망경과 정자


부지는 대성학원 앞으로 그 도로변에는 담쟁이 넝쿨로 싸인 파고라가 위치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를 제거하려 했으나, 담쟁이 넝쿨이 이미 시간성을 가진 하나의 폴리이기 때문에 작가는 이를 디자인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특히 그는 현대화가 진행되면서 광주읍성의 성벽이 헐리고 높은 건물이 들어섬에 따라 우리 눈 앞의 시야가 점점 더 좁아지게 되는 상황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러한 시각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새로 건립될 아시아문화전당과 옛 읍성터까지의 전체적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25m 높이의 잠망경을 제시했다. 이 잠망타워는 기둥과 케이블에 의해 지지되며 그 베이스는 파고라로 한다. 대성학원 근방에는 특히 학생 유동인구가 많은데 잠망경을 통해 보는 세상은 이들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탁트이고 넓은 시야를 제공하여 활력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조물까지 넝쿨나무가 올라갈 수 있게 하여, 시간이 경과하면 푸르게 변모하는 잠망타워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디비닷컴(www.designdb.com)에서 제공한 자료이며, 상기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재배포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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