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휴가철이다. 챙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 필수템은 아니지만 알아두면 분명히 쓸데가 있을 아이템 5개를 엄선했다. 물론 예쁜 건 기본.

유무선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DOT <LTX_10K>

이토록 스타일리시한 보조배터리라니! 무려 천연 사피아노 가죽을 사용했다. 여기에 양 사이드에 골드라인 엣지가 더해지니 이건 무슨 미니 클러치백이라고 해도 믿겠다. 물론 그냥 예쁘기만 한 건 아니다. 퀵 차지 QC3.0 고속 충전기술을 적용하여 충전 속도가 기존 세대 대비 3배가 빠르다. 당연히 유, 무선 모두 가능하고. 게다가 15W 출력지원으로 노트북이나 테블릿PC까지도 충전할 수 있다. (국산 개발, 제조, 생산의) 진정한 ‘갓데리’라고 할 수 있겠다.

designontechnology.net 

DOT <LTX_10K> , 76×165×15㎜, 232g, 97,900원 (사진제공: DOT)

선글라스 파우치, SKOG <Wave Glasses Case>

과연 소비에 끝이란 게 있을까. 이번엔 선글라스 파우치다. 물론 전용 케이스가 있긴 하다. 문제는 너무 크고 무겁다는 것. 가벼우면서도 내구성 좋은 파우치를 찾던 중 이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일단 앞면의 자수 패턴에 마음이 동했다. 트렌디하고 유니크하다. 게다가 안감에는 솜패딩 처리가 되어 있어 가방에 막 넣어 다녀도 전혀 문제될 게 없고, 바네 프레임 덕분에 입구를 여닫기도 쉽다. 뭐 하나 마음에 안 드는 게 없다고 할 수 있겠다.

www.skog.co.kr

SKOG <Wave Glasses Case> , 10×20㎝, 22,000원 (사진제공: SKOG)

치약, 시티라이프 <카우 치약>

보통 놀러갈 때 치약까지 챙기는 경우는 잘 없다. 호텔이나 펜션에 구비가 되어 있으니까. 하지만 이번만큼은 이 특별한 치약을 가져가보면 어떨까. 블랙&화이트의 심플한 패키지에 한 번 반하고, 치아에 좋은 우유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점에 두 번 반할 것이다. 우유의 칼슘, 비타민A, 비타민B 성분에 인산삼칼슘과 녹차추출물까지, 아무튼 치아에 좋다는 건 다 넣었다. 반면, 합성원료는 첨가하지 않았다. 치아뿐만 아니라 몸 건강도 생각한 기특한 치약이라고 할 수 있겠다.

www.citylifelab.com 

시티라이프 <카우 치약>, 130g, 8,000원 (사진제공: 시티라이프)

블루투스 스피커, 일레븐플러스 <Sound 2>

여행을 가면 TV 시청보다는 음악 청취를 하는 편인데, 스마트폰의 조악한 스피커에 귀를 대고 있자니 ‘아,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 있으면 소원이 없겠네’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찾아봤다. 촌스럽지 않고 유행타지 않을 것 같은 제품으로. 그리고 찾았다. 일단 군더더기 없이 미니멀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또한 충전 케이블이 연결돼 있어 별도의 케이블이 필요 없고, 내장된 자석 덕분에 냉장고에 붙일 수도 있다. 디자인은 미니멀하지만 기능은 맥시멀하다고 할 수 있겠다.

elevenpl.us 

일레븐플러스 <Sound 2> , 95×95×28㎜, 186g, 54,000원 (사진제공: 일레븐플러스)

튜브, 빅마우스 <다이아몬드링 튜브>

설마 아직도 플라밍고를 타고 다니는 건 아니겠지? 2017년엔 다이아몬드링 정도는 껴줘야 ‘아 저 녀석 튜브 좀 타봤나 보다’ 한다. 이 튜브는 위에 다이아몬드 부분이 하이라이트인데, 안정감 있게 머리를 받쳐줘 누웠을 때 비로소 그 진가가 드러난다. 자, 한번 상상해봐라. 그저 그런 튜브들 가운데 나 홀로 빛나는 다이아몬드링에 몸을 뉘이고 있는 모습을. 참고로 정품은 빅마우스 제품으로, 유사품과 짝퉁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www.bigmouthinc.co.kr 

빅마우스 <다이아몬드링 튜브>, 157.5×109×58㎝, 50,000원 (사진제공: 빅마우스)

에디터_ 추은희(ehchu@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