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예슬 뉴욕 통신원 | 2017-08-10
전 세계가 열광하는 K-뷰티. 남다른 제품력과 컬러, 메이크업 스킬 등으로 전 세계 남녀노소에게 각광받고 있는 K-뷰티가 까다로운 뉴요커의 지갑을 열었다. 뉴욕 세포라(Sephora),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 바니스 뉴욕(barneys Newyork),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 등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뉴욕의 백화점과 뷰티 스토어에 입점해 활약하고 있는, 뉴욕에서 인기 있는 K-뷰티의 선구 브랜드 Top 3를 소개하고자 한다.
K-뷰티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K팝 스타, 드라마, 영화 등 한국의 셀럽들은 단연 K-뷰티의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톱스타들의 뷰티를 책임졌던 아티스트 1세대 조성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론칭한 ‘CHOSUNGAH22’는 뉴욕 쇼핑의 중심가 5AVE. 세포라 매장과 소호에서 힙스터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다채로운 컬러와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키는 패키징은 특히 단조로움을 거부하는 젊은 뉴요커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팝아트 제품을 연상케하는 아이브로우 제품들은 젊은 힙스터들 사이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조성아22 제품들은 세포라 첫 론칭과 동시에 세포라 K-뷰티 코너에 소개되는 등 뉴욕 마켓에서 주목한 K-뷰티 브랜드의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한국인들의 빛나는 동안 피부에 셀럽들과 뉴요커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성아22를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들이 세포라와 버그도프 굿맨, 바니스 뉴욕 등에 입점하였다.
조성아22를 비롯한 뷰티 브랜드의 입점보다 먼저, 뉴욕에 진출한 아티스트는 진순 초이(Jinsoon Choi)다. 뉴욕에서 최초의 네일샵을 열었다고 할 수 있는 1세대 네일 아티스트 진순 초이의 브랜드가 뉴요커를 사로잡은 K-뷰티의 두 번째 주자라 할 수 있겠다.
뉴요커들이 주말이면 브런치를 즐기러 모이는 웨스트 빌리지에 위치한 진순 초이 샵은 제품뿐 아니라 실제로 네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더욱 유명하다. 샵의 고객들은 일반 네일샵과 진순 초이의 네일샵은 틀림없이 다르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곤 한다. 스파와 함께 운영되는 웨스트 빌리지샵은 이스트 빌리지, 트라이베카샵과 함께 뉴요커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진순 초이는 뉴욕 패션위크에 초대되어 모델들의 네일을 담당하는 아티스트로도 유명하다. 뉴욕에서도 셀럽 아티스트에게 네일을 받고 싶은 뉴요커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뷰티다.
세 번째로 이러한 다양한 K-뷰티를 뉴욕 마켓에 소개하고 K-뷰티 진출에 앞장서는 글로우 레시피(Glow Recipe)가 있다. 브랜드 인큐베이터라고 할 수 있는 글로우 레시피는 베테랑 뷰티 전문가인 공동창업자 사라(Sarah)와 크리스틴(Christine)에 의해 론칭되었다.
론칭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글로우 레시피는 미국 스타트업 리얼리티쇼 〈샤크 탱크(Shark Tank)〉에 출연할 만큼 뷰티 업계에서는 주목받는 기업이다. 다양한 한국 브랜드를 직접 소개하고 그들의 뉴욕 진출을 돕는 만큼 전략적인 브랜드 마케팅으로 K-뷰티를 적극 알리고 있다.
K-뷰티 종합 마켓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글로우 레시피는 다양한 한국 뷰티 브랜드를 뉴욕 마켓을 넘어 세계시장에 소개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글로우 레시피는 각각의 브랜드 제품을 실제로 테스트해보고 소비자들에게 디테일한 정보까지 준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뉴욕을 사로잡고 있는 K-뷰티! K-팝, K-컬처를 넘어 뉴요커들의 아름다움도 이제는 한국의 미가 책임지고 있다.
글_ 우예슬 뉴욕 통신원(wys060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