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기념해 매일 저녁 서울역 풍경을 화려하게 수놓을 미디어예술 전시가 시작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젊은 예술가들의 미디어예술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평창, 문화를 더하다 청년작가 미디어예술 서울편(이하 청년작가 미디어예술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2018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8월 29일부터 시작된 전시는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3월 31일까지 8개월간 매일 저녁 시간, 서울역 부근 ‘서울스퀘어(Seoul Square)’ 건물 외벽에 청년 예술가 5개 팀 ‘차동훈, 뮌(김민선&최문선), 최찬숙, 진달래&박우혁, 김장오’의 미디어 작품을 상영, 시민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고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작가들의 미디어 작품은 8월에는 매일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10분까지, 9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매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10분까지 매시간 정각에 10분씩(3분짜리 작품 3개씩) 상영된다.
작가들의 작품은 23층 높이의 서울스퀘어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경쟁이 펼쳐지고 이를 통해 인류는 우정과 연대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차동훈 작가의 〈코러스(Chorus)〉는 다양한 선수들이 모여 승부를 겨루면서 하나가 되는 올림픽 정신을 줌 아웃 방식으로 표현하고 뮌(김민선&최문선)은 〈릴레이(Relay)〉를 통해 검은 배경 위로 수놓는 밝은 섬광들을 그려내 경쟁과 우정을 나누는 동계올림픽 선수들의 생동감 넘치는 열정을 수놓는다.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아트앤테크놀로지과 최찬숙 교수는 동양철학을 디지털 예술로 승화하여 제작한 동서 융합적 작품 〈토포테이션(Topotation)〉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동서양 선수들이 화합의 장을 이룬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가 진달래와 박우혁의 〈런, 런, 런(RUN, RUN, RUN)〉은 역동적인 스포츠 정신을 글자와 이미지로 구현하고, 〈움티안〉의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장오 작가는 〈모멘트(Moment)〉를 통해 설상과 빙상 경기의 뜨거운 열정과 역동성을 기하학적 도형으로 표현한다.
전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문체부 누리집이나 평창문화올림픽 공식 블로그(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