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대규모 야외예술축제 ‘2017 MMCA 페스티벌: 예술로(路) 오름’이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개최된다.
‘2017 MMCA 페스티벌: 예술로 오름’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자연 속 미술관’ 과천관에서 펼쳐지는 참여형 야외 축제로 올해 6회를 맞이했다.
‘예술로(路) 오름’이라는 축제명은 ‘과천관으로 오르는 길’과 ‘예술로 옳음’을 소리나는 대로 표기한 것이다. 여기에는 예술을 통해 삶과 사회를 향한 다양한 시선과 태도를 실천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미술, 건축, 퍼포먼스, 문학, 영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과천관 곳곳에서 소개되며 관람객들은 커뮤니티아트를 기반으로 하는 홍보람, 정원연, NAA Park 등의 현대미술작가들과 함께 창작 워크숍, 글쓰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 자연 속에서 예술로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야외조각공원 잔디에서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기는 요가 프로그램 ‘마주보는 풍경’, 몸과 요가 퍼포먼스를 작업의 소재로 활용하는 옥정호 작가의 워크숍 ‘자연이 되는 우리의 자세’, 자유롭게 드로잉을 즐기고 야외조각공원을 산책하는 ‘야외 스케치’ 등이 진행된다.
신해철 건축가(크리티컬매스랩)가 참여한 파빌리온 프로젝트 〈헤테로토피아(Heterotopies)〉에서 ‘텐트 영화관’을 통해 영화감상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도 있으며, 신해철 건축가와 함께 파빌리온 미니어처를 제작해보는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야외조각공원에 설치된 쿠사마 야오이의 〈호박〉,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노래하는 사람〉 등의 작품을 감상하는 ‘풍경 산책 빙빙빙’과 천과 소품으로 나만의 자리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워크숍 ‘나만의 자리 만들기’도 진행되며 푸드트럭이 운영,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더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