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로 제작된 호스텔이 세계 최초로 호주 골드코스트에 세워졌다.
모래 호스텔의 명칭은 ‘샌드호스텔’으로, 호주 골드코스트 브로드베크에 위치한다. 세계적인 호스텔 예약 플랫폼 호스텔월드와 호주 골드코스트 관광청이 모래 조각 챔피언 데니스 마소우드(Dennis Massoud)에게 의뢰하여 제작되었으며, 24톤의 모래와 21일의 제작 기간이 소요됐다.
호스텔 디자인은 영화 〈매드맥스〉, 〈블루 라군〉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담당했던 존 도우딩(Jon Dowding)이 했다. 존 도우딩과 데니스 마소우드가 협력하여 만들어낸 아름다운 모래 호스텔은 호주 현지 시간으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만 공개된다. 이에 따라, 9월 21일부터 호스텔월드 홈페이지(
www.hostelworld.com)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투숙객은 서핑 레슨부터 칵테일 클래스까지 알차게 구성된 액티비티를 즐긴 후, 안락한 분위기의 기숙사형 숙소 또는 럭셔리 개인 룸에서 머물 수 있다. 또한 푸드 트럭, 크래프트 비어 테이스팅, 요가 수업, 비치 발리볼, 라이브 음악,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 골드코스트의 해안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샌드호스텔의 기숙사형 숙소 (사진 제공: 호스텔월드 코리아)
샌드호스텔은 모래 조각 챔피언 데니스 마소우드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사진 제공: 호스텔월드 코리아)
샌드호스텔 아이디어는 호스텔월드가 페이스북 커뮤니티를 통해 ‘꿈의 호스텔’을 조사한 결과다.주요 후보로 도시의 스트릿 축제,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산 등이 후보에 올랐으나 59%의 대다수 소비자들은 ‘해변가 모래성’을 꿈의 호스텔로 선정했다.
호스텔월드 관계자 나일 월쉬(Niall Walsh)는 “골드코스트 관광청과 협력함으로써 호스텔에 대한 인식을 바꾸길 원했다. 또한, 호스텔에 투숙하는 여행객들의 열린 사고방식과 그로 인한 독특한 추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호스텔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샌드 호스텔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샌드호스텔은 골드코스트의 지역적 문화를 경험하고 전 세계 여행각들과의 소통하는 전례 없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디터_ 허영은(
yeheo@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