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주인님을 찾는 시바견의 애잔한 이야기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다.
일러스트레이터 햄햄의 ‘주인님 어디 계세요?’는 잃어버린 주인을 찾아 돌아다니는 유기견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선명하고 따뜻한 그림체로 브런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많은 이의 공감을 얻었다.
‘주인님 어디 계세요?’는 햄햄 작가가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강아지에서 영감을 얻어, 주인을 찾는 유기견의 내면을 상상하면서 그린 그림이다.
작가는 주인을 찾아 돌아다니는 주인공처럼 세상에 유기된 모든 생명이 행복을 찾아 끊임없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림 속 귀여운 시바견이 더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인님 어디 계세요?’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주인님 어디 계세요?’는 브런치(brunch.co.kr)에서 열린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 일러스트 부문 대상을 받았는데, 책 출간은 이 프로젝트의 부상이다.
그리움이 가득 담긴 시바견의 눈빛은 애잔함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여백이 많은 그림과 조화를 이루는 짧은 글은 곱씹을수록 강아지의 내면이 묵직하게 다가오며 울림을 준다.
책으로 꼭 봐야 할 이유 중 하나는 브런치 연재 때와는 달리, 책에서는 이야기가 끝을 맺기 때문이다. 스포일러가 될 테니 말하지 않겠지만, 하나의 힌트를 주자면 절정 부분에서 진심을 담아 시바견을 응원하게 된다.
11월 1일부터 9일까지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그림책 전문 서점 ‘B Platform(비 플랫폼)’에서는 출간 기념 전시가 열린다. 일러스트를 영상으로 제작한 북트레일러와 액자 형태로 제작된 그림 등, 책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자료 제공_ 이야기나무(
blog.naver.com/yiyagina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