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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웨-그’, 장애예술가 창작공간 잠실창작스튜디오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2017-11-06

 

잠실창작스튜디오 10주년 기념행사 잠실스웨-그 포스터(사진제공: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10주년 기념행사 잠실스웨-그 포스터(사진제공: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장애예술가들의 10년의 기록을 선보이는 ‘잠실스웨-그’가 11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펼쳐진다. 

 

‘잠실스웨-그’는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구상하는 축제로 심포지엄을 비롯해 축하공연, 기획전시, 오픈스튜디오, 드로잉 시연과 다양한 관객 이벤트가 진행된다. 

 

9일(목) 오후 2시에는 ‘장애인 문화예술 중장기 정책방향 및 전망’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 장애인예술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앞으로 걸어갈 10년의 발전방향과 비전 수립에 대해 논의한다. 

 

심포지엄은 백기영(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주윤정(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선임연구원), 홍기원(숙명여자대학교 정책대학원 문화예술행정학과 전임교수)이 발제를 맡았고 문화예술 각 장르별 패널로 연극의 김지수(극단 애인 대표), 시각의 이동엽(잠실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 작가), 문학의 차희정(평론가) 등이 참여한다. 

 

오후 4시부터는 고태욱(발달장애), 박준호(자폐성장애), 신경환(지적장애), 이석현(뇌병변), 조형곤(다운증후군)으로 구성된 장애인 사물놀이패 ‘땀띠’의 오프닝 퍼포먼스와 대한민국 휠체어 합창단(지휘 정상일)의 공연 등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정도운(자폐), 김현우(지적장애), 신동민(자폐), 한승민(자폐) 등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4인이 펼치는 라이브 드로잉(Live Drawing) 시연도 펼쳐진다. 

 

12인의 입주작가 작품 40여 점과 함께 잠실 10년 아카이브가 전시되며 입주예술가의 작업실을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도 열린다. 

 

잠실창작스튜디오 인근 종합운동장역 7번 출구에는 벌룬아티스트 고홍석(8기 입주작가, 시각장애)의 가로 5m, 세로 6m에 이르는 대형 벌룬 작품도 전시된다. 

 

잠실창작스튜디오 외부 공간에는 원예힐링 프로그램 ‘쁘띠 풀놀이야’에서 재능 기부를 펼쳐온 플로리스트 김다희의 작품 포토존을 비롯해 2013년부터 장애아동 창작지원 프로그램 ‘프로젝트A’를 후원해온 조아제약(주)의 특별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2007년 작은 재활용 공간에서 출발한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애예술가 창작지원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장애예술가와 시민이 다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축제를 통해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장애인예술의 한계를 넘어 하나의 예술장르를 발전시키는 창작공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가 전용 창작공간으로 2007년 송파구 잠실동 종합운동장 내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을 재활용하여 조성됐다. 지난 10년 동안 입주작가를 육성하는 ‘굿모닝스튜디오’, 장애아동 창작지원 ‘프로젝트A’, 문화예술 교육 ‘누에꿈;틀’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100여 명의 장애예술가를 발굴, 장애인 예술창작의 저변을 확대하는 등 장애예술인 창작지원 플랫폼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잠실스웨-그’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잠실창작스튜디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ww.sfac.or.kr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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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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