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30
국내 최고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과 SM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설립한 ‘스피커(speeker)’ 소속 아티스트 아네스가 한국 작가 대표로 지난 3월 24일과 25일 이틀간 LG아트센터에서 ‘플라멩코 몬스터 라 모네타’와의 협업 전시 ‘RAW Femininity’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네스는 그래픽 디자인, 섬유미술, 일러스트레이션 등 분야에 국한 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으며, 금가루, 유리가루, 코스메틱 등 다양한 질감의 제품들을 재료로 활용하는 등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플라멩코 몬스터 라모네타’ 내한공연은 플라멩코 무용수들이 뽑은 무용수이자, 전 세계 전문가들이 열광하는 아티스트인 ‘라 모네타’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선보인 의미 있는 무대다.
이번 전시를 위해 아네스는 직접 스페인으로 날아가 플라멩코의 살아있는 역사인 라 모네타와 깊은 교류의 시간을 보내면서, 같은 예술인으로서 예술의 의미와 해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공감하고 그것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공연예술과 전시라는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났지만, 서로 이해하고 일맥상통하는 공감대를 하나의 공연 예술과 시각 예술로 보여줬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표현영역과 방법을 한층 더 넓혀가는 계기를, 관객은 한가지 주제를 두 가지 다른 장르로 해석해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에디터_ 김영철(yckim@jungle.co.kr)